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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8m·길이 280m 부교 구축, 60분이면 충분했다

김상윤 기사입력 2020. 01. 15   16:09 최종수정 2020. 01. 15   17:36

육군7공병여단 청룡대대, 실전적 문·부교 구축훈련

최정예 공병부대 입증, 자신감 ↑


14일 남한강 일대에서 진행된 육군7공병여단 동계 전술집중훈련에서 청룡대대 장병들이 대규모의 장비와 병력을 도하시킬 수 있는 임시교량인 부교를 구축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7공병여단 청룡대대는 14일 동계 전술집중훈련의 하나로 남한강 일대에서 문·부교 구축훈련 등 실전적인 도하훈련을 했다.

병력 100여 명과 장비 122대가 투입된 이번 훈련은 가상의 적진 투입 상황을 가정하고, 신속한 문·부교 구축작전을 통해 아군의 기동로를 확보하는 임무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이 시작되자 문·부교를 구성하는 교절이 강물에 투하됐다. 곧이어 전차와 장갑차 등이 강을 건널 수 있게 해주는 뗏목 형태의 문교를 구축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장병들은 교량가설단정(BEB·Bridge Erection Boat)을 활용해 교절의 대략적인 위치를 잡은 뒤 평소 훈련을 통해 갈고닦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문교 2개를 구축했다.

다음으로 짧은 시간 안에 대규모의 장비와 병력을 도하시킬 수 있는 임시교량인 부교 구축 훈련이 이어졌다.

장병들은 훈련 개시 1시간여 만에 폭 8m, 길이 280m에 이르는 부교를 구축해 최정예 공병부대로서 임무능력을 증명했다.

김태영 도하1중대장은 “신속한 도하지원은 기동부대 작전의 성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에 평소 실제 지형에서 문·부교 구축 훈련 및 도로주행 숙달에 매진해왔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어떠한 조건에서도 아군 부대의 기동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입대 후 전술훈련에 처음 참여한 김강현 이병은 “작은 교절 하나하나를 연결해 완성된 부교를 보며, 아군의 빠르고 안전한 기동을 책임지는 공병부대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7공병여단은 동계 악조건을 극복하고 군단의 결정적 작전 수행에 기여할 수 있는 공병 작전수행 능력 및 작전지속지원 능력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둔 실전적인 동계 전술집중훈련을 다음달 까지 진행한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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