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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내려두고 진심 담아 ‘손으로 말해요’

최승희

입력 2020. 01. 15   16:03
업데이트 2020. 01. 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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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배우는 만화
핑크복어 지음/돌베개 펴냄
『수화 배우는 만화』는 ‘한 권으로 수어 정복’ 같은 학습서도, 대단한 인문학적 성찰을 담은 교양서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개인이 처음으로 수어를 배우며 겪는 재미와 어려움, 성취감에 대해 솔직하고 유쾌하게 그린 자전적 그림일기다. 작가는 수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다양한 생각과 입장을 가진 농인(청각에 장애가 있어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 청인(청력의 소실이 거의 없는 사람)들과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한 주변의 인식과 태도에 주목하고 자기 안의 편견들을 깨달아 간다. 책은 서울수어전문교육원에서 본문 감수를 진행했으며 책 제목과 본문에서 의도한 장면 외에는 모두 공식 명칭인 ‘수어’로 표기했다. 최승희 기자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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