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실전적 훈련으로 정예 해전사 양성

안승회

입력 2020. 01. 07   17:06
업데이트 2020. 01. 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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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국산 상륙함 고준봉함, 교육생 위한 실습함 임무 시작


항해·전투배치·장비 운용 등 체득

첫 국산 상륙함인 고준봉함이 최근 실습함으로 새로운 임무를 시작한 가운데 고준봉함 장병들이 갑판 위에서 함정 실습 완벽 지원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미현 중사
첫 국산 상륙함인 고준봉함이 최근 실습함으로 새로운 임무를 시작한 가운데 고준봉함 장병들이 갑판 위에서 함정 실습 완벽 지원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미현 중사
국내에서 최초로 건조한 상륙함인 고준봉함(LST-Ⅰ)이 실습함으로 새로운 임무를 시작했다.

해군은 최근 해군교육사령부로 배속된 고준봉함이 교육생들의 함정 실습을 지원하는 실습함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함정 실습은 교육 중인 신임 장교와 부사관이 함정에 편승해 항해, 전투배치 훈련, 장비 운용 등 함정에서의 임무를 실전적으로 경험해보고 체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고준봉함은 지난 2일 해군교육사로 배속됐으며, 오는 3월 11일까지 수리를 마친 뒤 4월부터 초임 부사관 함정 실습 임무를 시작하게 된다.

1993년 6월 취역한 고준봉함 함명에는 ‘해군은 적의 고지를 점령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만재 4360톤, 전장 112.7m, 전폭 15.4m 규모로 무장은 20·40㎜ 함포 각 1문, 대유도탄기만체계(MASS· Multi Ammunition Soft kill System)를 장착했다. 최대속력은 16노트(시속 29.632㎞)다. 헬기를 탑재할 수 있는 비행갑판과 전차·트럭을 실을 수 있는 차량 갑판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륙군 240여 명을 태우고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교육생들은 고준봉함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교육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훈련절차를 숙지하게 된다.

박철민(중령) 고준봉함장은 “장병들이 가장 먼저 경험하는 해군 함정인 만큼 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함정이 될 것”이라며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실습지원을 통해 강한 해전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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