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신세대 장병 눈높이 맞춰 대국민 홍보 효과 기대”

안승회

입력 2020. 01. 02   17:25
업데이트 2020. 01. 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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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해·공군 군악의장대대 창설


육군
육군인사사령부 예하 창설

 
해군
해군군악대·의장대·해군홍보단  
진기사 비보이팀 더해 확대 편성

 
공군
공본 직할부대로 전환·창설

 

2일 계룡대 대강당에서 거행된 해군군악의장대대 창설식에서 참석자들이 경례하고 있다.  해군 제공
2일 계룡대 대강당에서 거행된 해군군악의장대대 창설식에서 참석자들이 경례하고 있다. 해군 제공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해군군악대와 해군의장대가 국방부 계룡대근무지원단에서 해군으로 소속이 전환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해군은 2020년 첫날인 1일 해군군악의장대대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창설 다음 날인 2일 오후 충남 계룡대 대강당에서 해군 군악·의장대 예비역, 해군본부 참모부·실·단장, 공보정훈병과 및 군악의장대대 장병과 군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혁민 해군참모차장 주관으로 해군군악의장대대 창설식을 거행했다.

이번에 창설된 해군군악의장대대는 기존 군악대·의장대에 해군홍보단과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비보이팀을 더해 총 200여 명으로 확대 편성됐다.

해군은 “신세대 장병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개발과 공연으로 긍정적인 대국민 해군 홍보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대는 부대의 각종 의식·의전행사, 장병 사기 진작을 위한 정기 순회연주회, 충무공탄신·해군창설기념 정기음악회 등 각종 공연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군의 날 기념식과 진해군항제, 군 문화엑스포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 행사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해군 이미지를 높여갈 계획이다.

해군군악의장대대의 전신인 해군군악대는 1946년 4월 2일 진해에서 창설됐으며,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과 함께 정식 출범했다. 해군의장대는 1956년 4월 28일 창설됐다. 해군군악대와 의장대는 1998년 12월 계룡대근무지원단이 창설됨에 따라 계룡대근무지원단 소속으로 예속·변경됐다. 이후 2009년 ‘계룡대근무지원단 해군군악의장대대’로 통합·개편됐다가 이번에 해군본부로 소속이 전환되면서 21년 만에 해군군악의장대대로 새롭게 창설됐다.

조동민(중령) 해군군악의장대대장은 “해군 문화·홍보활동의 첨병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우리 국민에게 대한민국 해군의 멋진 모습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혁민(중장) 해군참모차장은 대대 장병들에게 “해군군악의장대대가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창의적인 예술혼을 발휘해 대국민 해군 홍보와 문화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육군은 지난달 31일 육군인사사령부 예하에 군악의장대대를 창설했다. 이와 함께 공군도 2일 계룡대 대강당에서 공군군악의장대대 창설식을 거행했다. 공군 군악·의장은 1952년 창설돼 1998년 국방부 직할부대인 계룡대근무지원단으로 예속 변경된 후 효율적인 부대운영을 위한 국방개혁 2.0에 따라 이번에 공군본부 직할부대로 전환·창설됐다.

안승회 기자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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