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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품 상용화 조달 공로...육군군수사 ‘장관 표창’

임채무

입력 2019. 12. 20   16:00
업데이트 2019. 12. 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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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관련 전담팀 운영… 국방경영 효율화 기여


군수품 상용화 조달과 관련한 업무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방부 장관 표창장을 받은 육군군수사령부 군수기반실 관계자들이 군수품 상용화를 통해 야전부대 보급이 결정된 신형 방한화 등 보급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부대 제공
군수품 상용화 조달과 관련한 업무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방부 장관 표창장을 받은 육군군수사령부 군수기반실 관계자들이 군수품 상용화를 통해 야전부대 보급이 결정된 신형 방한화 등 보급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군수사령부(군수사)가 지난 20일 “최근 군수품 상용화 조달과 관련한 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방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수품 상용화’는 우수한 민간 제품을 군에 도입해 군수품의 품질 향상과 예산 절감 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로 우리 군은 지난 2011년부터 국방규격을 상용규격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군수사는 지난 2014년부터 전군에서 유일하게 ‘군수품 상용화 구매요구서’ 작성을 위한 전담팀을 운영해 왔고, 제반 업무절차에 대한 체계 정립과 함께 제도발전을 도모해 왔다.

특히 올해 8월에는 군수사 내 군수기반실이 중심이 돼 『구매요구서 업무 지침서』를 발간해 각 군의 관련 업무 종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구매요구서는 상용품 발굴 및 시장조사 등을 통해 상용 전환이 확정된 제품의 주요 기능과 성능 등을 서술해 조달에 활용하는 기술문서다.

우수한 상용품 구매에 요긴하게 활용되는 문서이기에 구매요구서 작성에는 업무 관련자들의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이 요구된다.

군수사는 업무지침서에 구매요구서에 대한 기본 이해부터 업무절차, 기능별 표준안, 관련 규격정보시스템 사용 방법, 단계별 리스크 관리, 업무 관련 Q&A 등 구매요구서 작성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포괄적으로 포함함으로써 업무 실무자와 중간 관리자들이 더 꼼꼼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군수사는 이러한 노력과 함께 우수 상용품을 조달하기 위한 신규 품목 발굴과 업무체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한 결과 올해 222개 품목의 군수품(147억 원 상당)을 상용화해 군 내에 조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중에서 내년부터 보급 예정인 방한화는 방한 성능과 착용성이 크게 향상돼 야전부대로부터 좋은 반응이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도 군수사는 야전부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한국조달연구원 등과 연계해 우수 상용품 획득 노력을 계속하면서 조달업무 관계관 교육도 체계화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국방부 주최로 열리고 있는 우수 상용품 전시회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고품질·고성능의 군수품이 조달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윤석호(군무이사관) 군수기반지원실장은 “군수품 상용화로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충족하고, 적기에 안정적인 조달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군수품 상용화를 확대해 국민과 군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국방경영 효율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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