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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손예진 “유쾌·발랄 로맨틱 코미디 기대하세요”

최승희

입력 2019. 12. 10   15:52
업데이트 2019. 12. 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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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 제작 발표회


‘별그대’ 박지은 작가와 흥행 조합
두 주인공 “두 번째 호흡 인연인 듯”
14일 첫 방송… 넷플릭스서도 공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주인공들.  사진=연합뉴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주인공들. 사진=연합뉴스

동갑내기 톱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영화 ‘협상’에 이어 다시 만난 현빈과 손예진은 9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디어가 기발하고 시나리오 자체가 너무 재밌다”고 입을 모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로맨스를 그린다.

영화 ‘공조’에서 한 차례 북한군 역할을 했던 현빈은 “‘공조’에서는 군인 외 다른 모습이 많다. 경쾌한 작품을 하고 싶었던 시점에 이 작품을 만나 정말 재밌게 촬영 중”이라며 “예기치 못한 상황과 배경에서 오는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손예진은 “처음 시나리오를 보기 전 시놉시스를 들었을 때부터 아이디어가 기발하다고 생각했다”며 “성공밖에 모르던 세리가 일생일대 위기에 봉착하고 북한 사람들과 만남 속에서 엉뚱한 모습을 보이는 점이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그간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부인한 바 있다. 현빈은 열애설에 대해 “저희는 웃어넘겼던 일이고 그게 작품을 선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러면서도 “‘협상’은 다른 공간에서 따로 연기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기에 같은 공간에서 예진 씨와 연기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작품이 이왕이면 더 밝고 경쾌했으면 좋겠고 예진 씨의 매력이 더 많이 보일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했는데 그게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손예진에 대해 “정말 좋은 파트너”라며 “한 공간에서 작업하니 훨씬 많은 것들을 보게 되고 배우로서도 많이 배운다.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손예진 역시 “배우가 다시 함께 작품을 할 기회가 굉장히 드문데 어떻게 보면 인연인 것 같다”며 “이 시나리오를 읽으며 리정혁과 현빈 씨는 100% 싱크로율을 보인다고 생각했다. 이 역할을 꼭 현빈 씨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호흡은 점점 더 잘 맞아간다”고 화답했다.

‘사랑의 불시착’에는 유학파 첼리스트이자 평양의 ‘퀸카’인 서단 역의 서지혜, 비밀로 가득한 사업가이자 사기꾼 구승준 역의 김정현도 출연한다. 서지혜는 “대본이 정말 재밌었고 북한 여자라는 캐릭터가 신선했다”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북한 생활권이 매력적이고 궁금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이외에도 오만석과 김영민, 김정난, 김선영, 장소연 등 베테랑 배우들이 조연으로 나선다.

극본은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이야기꾼’ 박지은 작가가 맡았다. 연출에는 ‘로맨스가 필요해’, ‘굿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에서 섬세한 표현력을 보여준 이정효 PD가 맡아 기대를 모은다.

이 PD는 “북한 소재 자체가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드라마상에서는 네 남녀가 로맨스를 할 수 있는 단절된 공간으로서 작용한다. 로맨스와 어우러지는 재미 요소로 보일 것이고, 이 드라마는 굉장히 유쾌하고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라고 말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4일 밤 9시 첫 방송하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최승희 기자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주인공들.  사진=연합뉴스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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