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 맞는 도전 K-스타트업
국방부 비롯 4개 부처 합동 개최
20개 팀에 총 13억5000만 원 상금 수여
결선 거쳐 20팀 최종 진출
군 예비창업리그 1·2위 차지
대상의 영예는 뉴아이비(New IV)팀
우수팀에 자금 융자 등 창업 지원
우리 군 장병들이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상금을 자랑하는 부처 통합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19’ 왕중왕전에서 예비창업리그 부문 1· 2위를 차지하며 대상과 우수상을 휩쓰는 쾌거를 거뒀다.
대상은 뉴아이비(New IV)팀으로 육군3공수여단 소속 군의관 팀장 현명한 대위를 비롯해 팀원 맹원준·문원식·고재웅 대위가 받았다. 뉴아이비팀은 ‘폴대가 필요 없는 웨어러블 스마트 수액 장치(NIVS)’를 창업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우수상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지원대 소속 최일록·이정윤·이희원 상병이 있는 SolEM팀이 차지했다.
국방부는 28일 “‘도전 K-스타트업 2019’의 최종 왕중왕전이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3층 디자인나눔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도전 K-스타트업은 2016년부터 국방부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개최하는 통합 창업경진대회다.
유망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경연을 통해 창업 능력을 배양하고, 우수 아이템에 대한 포상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부처별로 예선 리그를 열어 우수팀을 선별하고 본선을 거쳐 결선과 왕중왕전을 통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한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894팀이 부처별 예선리그(국방리그, 혁신창업리그, 학생리그, 타 부처·민간리그, 지자체리그)를 치른 뒤 152팀이 10월 초 본선을 겨뤄 60팀이 선발됐다. 이후 10월 말 결선을 거쳐 20팀이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해 기량을 겨룬 것.
우리 군 장병들이 ‘도전 K-스타트업’에 참여한 이후 왕중왕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으로, 예비창업리그 10팀 중 6팀이 최종 왕중왕전에 올랐다.
국방부는 이 대회를 위해 지난 8월 자체적 대회인 ‘2019 국방 스타트업(START-UP) 챌린지’ 대회를 진행, 22개 팀을 뽑은 바 있다(본지 8월 30일 자 9면).
2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인 올해 대회 출전자는 연령별로 중학교 1학년 학생부터 79세 고령자까지 포함돼 있다. 국방리그도 이병부터 대령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참가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예비창업리그 10팀과 창업리그팀 10팀이 K-스타트업 왕중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열정적인 발표를 선보였다.
예비창업리그에서 결선 1위를 차지한 SolEM팀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지원대 소속 3명의 병사로 이뤄졌다. 팀은 전기자동차용 고성능 배터리 양극재 ‘LFM’이라는 창업 아이템을 공개했다.
팀장 최일록 상병은 입대 전부터 기술창업을 생각해왔으며, 입대 후 도전 K-스타트업 대회를 알게 됐다. 서로 다른 보직이지만 대학에서 재료공학·나노과학공학·화학공학으로 전공이 비슷하고 신소재에 대한 관심이 비슷한 전우들과 팀을 꾸리고 대회를 준비했다. 아이템의 기본 뼈대는 최 상병이 만들고 이희원 상병은 시장조사를, 이정윤 상병은 추정손익분기점 등 회계를 맡으며 살을 더해 완벽한 아이템을 만들어냈다.
최 상병은 “친환경 전기차의 핵심소재인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성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소재지만 충전속도가 느리고 가격 또한 비싸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에는 부적합하다”면서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에도 적합한 양극 소재를 개발했고, 고성능배터리에 상용화하기 위해 창업을 추진했다”며 전기차의 전면적 상용화를 앞당겨 기초 소재는 물론 에너지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스타맨 팀은 ‘에너지 절감 및 고출력 특성을 가진 직류(FU-BLDC) 모터’라는 주제로 예비창업리그 부문 결선 3위에 오른 뒤 최종 왕중왕전에 출전했다.
팀장인 육군교육사령부 지원부 자료정보과 황주원 소령과 팀원 육군군수사령부 장비정비처 통신정비과 최기운 소령은 학군38기 동기로 황 소령의 제안에 따라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스타맨 팀은 “기존 모터는 전자기력을 절반만 사용하고 전자석을 순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라면서 “고효율 직류모터는 전략 기력을 최대로 사용하는 새로운 모터 회로 구조와 구동원리를 개발하면서 해당 제품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고 에너지 절감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소령은 FU-BLDC 모터를 지난 10월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 군의관 3명으로 구성된 뉴아이비팀은 의사 대신 기술 창업에 도전했다. 몽크팀은 김도영 공군병장과 임상진 육군일병으로 구성된 육·공군 연합팀으로 입대 전 대학 창업교육프로그램에서 만난 게 인연이 돼 한팀이 됐다.
대회는 팀당 10분씩 발표한 뒤 창업투자회사 대표 등으로 구성된 6명의 전문 심사위원(60%)과 에인절 투자자(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창업 초기 벤처기업에 자금 지원과 경영 지도를 해주는 개인투자자), 액셀러레이터(초기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에인절 투자, 멘토링 등 종합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기획자) 등 20명의 청중 평가단(40%)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시상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김학도 차관을 비롯해 국방부 이남우 인사복지실장, 교육부 임창빈 직업교육정책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선학 연구성과 일자리정책과장이 참석해 20개 왕중왕전 진출팀에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각 부처 장관상과 총 13억5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왕중왕전에 아쉽게 진출하지 못한 학생리그 4팀, 국방리그 2팀 등 6개 팀에도 특별상(각 부처 장관상)과 각각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왕중왕전 진출팀을 포함한 우수팀에는 상장과 상금 외에 창업 사업화, 연구·개발(R&D), 기술 보증, 정책 자금 융자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성공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4회째 맞는 도전 K-스타트업
국방부 비롯 4개 부처 합동 개최
20개 팀에 총 13억5000만 원 상금 수여
결선 거쳐 20팀 최종 진출
군 예비창업리그 1·2위 차지
대상의 영예는 뉴아이비(New IV)팀
우수팀에 자금 융자 등 창업 지원
우리 군 장병들이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상금을 자랑하는 부처 통합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19’ 왕중왕전에서 예비창업리그 부문 1· 2위를 차지하며 대상과 우수상을 휩쓰는 쾌거를 거뒀다.
대상은 뉴아이비(New IV)팀으로 육군3공수여단 소속 군의관 팀장 현명한 대위를 비롯해 팀원 맹원준·문원식·고재웅 대위가 받았다. 뉴아이비팀은 ‘폴대가 필요 없는 웨어러블 스마트 수액 장치(NIVS)’를 창업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우수상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지원대 소속 최일록·이정윤·이희원 상병이 있는 SolEM팀이 차지했다.
국방부는 28일 “‘도전 K-스타트업 2019’의 최종 왕중왕전이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3층 디자인나눔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도전 K-스타트업은 2016년부터 국방부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개최하는 통합 창업경진대회다.
유망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경연을 통해 창업 능력을 배양하고, 우수 아이템에 대한 포상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부처별로 예선 리그를 열어 우수팀을 선별하고 본선을 거쳐 결선과 왕중왕전을 통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한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894팀이 부처별 예선리그(국방리그, 혁신창업리그, 학생리그, 타 부처·민간리그, 지자체리그)를 치른 뒤 152팀이 10월 초 본선을 겨뤄 60팀이 선발됐다. 이후 10월 말 결선을 거쳐 20팀이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해 기량을 겨룬 것.
우리 군 장병들이 ‘도전 K-스타트업’에 참여한 이후 왕중왕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으로, 예비창업리그 10팀 중 6팀이 최종 왕중왕전에 올랐다.
국방부는 이 대회를 위해 지난 8월 자체적 대회인 ‘2019 국방 스타트업(START-UP) 챌린지’ 대회를 진행, 22개 팀을 뽑은 바 있다(본지 8월 30일 자 9면).
2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인 올해 대회 출전자는 연령별로 중학교 1학년 학생부터 79세 고령자까지 포함돼 있다. 국방리그도 이병부터 대령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참가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예비창업리그 10팀과 창업리그팀 10팀이 K-스타트업 왕중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열정적인 발표를 선보였다.
예비창업리그에서 결선 1위를 차지한 SolEM팀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지원대 소속 3명의 병사로 이뤄졌다. 팀은 전기자동차용 고성능 배터리 양극재 ‘LFM’이라는 창업 아이템을 공개했다.
팀장 최일록 상병은 입대 전부터 기술창업을 생각해왔으며, 입대 후 도전 K-스타트업 대회를 알게 됐다. 서로 다른 보직이지만 대학에서 재료공학·나노과학공학·화학공학으로 전공이 비슷하고 신소재에 대한 관심이 비슷한 전우들과 팀을 꾸리고 대회를 준비했다. 아이템의 기본 뼈대는 최 상병이 만들고 이희원 상병은 시장조사를, 이정윤 상병은 추정손익분기점 등 회계를 맡으며 살을 더해 완벽한 아이템을 만들어냈다.
최 상병은 “친환경 전기차의 핵심소재인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성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소재지만 충전속도가 느리고 가격 또한 비싸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에는 부적합하다”면서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에도 적합한 양극 소재를 개발했고, 고성능배터리에 상용화하기 위해 창업을 추진했다”며 전기차의 전면적 상용화를 앞당겨 기초 소재는 물론 에너지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스타맨 팀은 ‘에너지 절감 및 고출력 특성을 가진 직류(FU-BLDC) 모터’라는 주제로 예비창업리그 부문 결선 3위에 오른 뒤 최종 왕중왕전에 출전했다.
팀장인 육군교육사령부 지원부 자료정보과 황주원 소령과 팀원 육군군수사령부 장비정비처 통신정비과 최기운 소령은 학군38기 동기로 황 소령의 제안에 따라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스타맨 팀은 “기존 모터는 전자기력을 절반만 사용하고 전자석을 순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라면서 “고효율 직류모터는 전략 기력을 최대로 사용하는 새로운 모터 회로 구조와 구동원리를 개발하면서 해당 제품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고 에너지 절감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소령은 FU-BLDC 모터를 지난 10월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 군의관 3명으로 구성된 뉴아이비팀은 의사 대신 기술 창업에 도전했다. 몽크팀은 김도영 공군병장과 임상진 육군일병으로 구성된 육·공군 연합팀으로 입대 전 대학 창업교육프로그램에서 만난 게 인연이 돼 한팀이 됐다.
대회는 팀당 10분씩 발표한 뒤 창업투자회사 대표 등으로 구성된 6명의 전문 심사위원(60%)과 에인절 투자자(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창업 초기 벤처기업에 자금 지원과 경영 지도를 해주는 개인투자자), 액셀러레이터(초기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에인절 투자, 멘토링 등 종합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기획자) 등 20명의 청중 평가단(40%)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시상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김학도 차관을 비롯해 국방부 이남우 인사복지실장, 교육부 임창빈 직업교육정책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선학 연구성과 일자리정책과장이 참석해 20개 왕중왕전 진출팀에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각 부처 장관상과 총 13억5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왕중왕전에 아쉽게 진출하지 못한 학생리그 4팀, 국방리그 2팀 등 6개 팀에도 특별상(각 부처 장관상)과 각각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왕중왕전 진출팀을 포함한 우수팀에는 상장과 상금 외에 창업 사업화, 연구·개발(R&D), 기술 보증, 정책 자금 융자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성공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