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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참전용사와 평화음악회

윤병노

입력 2019. 11. 12   17:22
업데이트 2019. 11. 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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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17개국 초청 감사 전해


국가보훈처(보훈처)는 12일 저녁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호국문화진흥위원회와 공동으로 ‘유엔 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유엔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이들의 희생으로 얻은 소중한 평화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음악회에는 대한민국 초청으로 방한한 17개국 유엔 참전용사와 가족 116명, 참전국 외교사절, 유엔군사령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음악회 사회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맡았다. 배종훈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1부 추모(Memorial), 2부 평화(Peace)로 나눠 진행됐다.

북미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트럼페터 옌스 린더만, 바리토너 마이클 딘 등 정상급 음악가들이 출연했다. 또 ‘필리핀대학 노래하는 사절단’의 특별 초청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필리핀은 6·25전쟁 당시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상군을 파병한 국가다.

보훈처 관계자는 “2020년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준비하면서 유엔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고, 참전의 의미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유엔 참전국 현지에서 개최하는 평화음악회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노 기자 trylover@dema.mil.kr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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