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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북한 만났다

노성수

입력 2019. 10. 23   16:32
업데이트 2019. 10. 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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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결승행 티켓 놓고 맞대결


‘불사조’ 축구 여전사들이 세계군인체육대회 금메달을 향한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이미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는 24일 오후 3시 중국 우한 한커우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4강전에서 북한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전원 부사관으로 구성된 여자축구팀은 탄탄한 조직력으로 국내외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해 왔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했고, 올해 국내 여자실업축구에서 8승을 거두는 등 대한민국 여군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중국에 패했을 뿐 미국과 독일을 각각 2-0, 6-1로 손쉽게 제압하며 2승1패로 조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독일전에서는 무려 6골을 몰아치며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주목받았다.

이미연 감독은 “첫 경기에서 중국에 0-3으로 크게 패해 선수들이 다소 위축됐지만, 전열을 재정비해 4강에 오름으로써 1차 목표는 이뤘다”며 “준결승 상대인 북한은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만만찮은 전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어떤 위기에도 이길 수 있다’는 선수들의 군인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만큼 사상 첫 금메달도 노려볼 만하다. 반드시 승리해 새 역사를 쓰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중국 우한=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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