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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거울 앞에 선 가을을 보다

최승희

입력 2019. 10. 17   17:18
업데이트 2019. 10. 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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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꽃내음 가득


아침고요수목원, 국화전시회
‘꽃의 연주’ 주제 400여 점 전시
대국·현애국·다륜대작 등
클래식 악기 형상화 눈길
관람객 요구에 ‘한복 대여’도 

 

아침고요수목원이 19일부터 오는 11월 24일까지 개최하는 국화전시회 외부전시 전경. 왼쪽부터 피아노와 음표, 하프 등의 악기로 형상화된 국화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은 수목원을 방문한 관람객이 하프 작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이 19일부터 오는 11월 24일까지 개최하는 국화전시회 외부전시 전경. 왼쪽부터 피아노와 음표, 하프 등의 악기로 형상화된 국화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은 수목원을 방문한 관람객이 하프 작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아침고요수목원

가을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국화꽃 내음 가득한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은 19일부터 오는 11월 24일까지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꽃의 연주’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대국과 현애국·다륜대작 등을 클래식 음악에 접목해 피아노와 하프·첼로 등의 악기로 형상화하는 등 400여 점의 다양한 국화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기존 산수경온실 내에서만 진행되던 국화전시회를 실외인 고향집 정원까지 확대해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곳곳에 포토 스폿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소중한 순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전시회가 진행되는 동안 아침고요수목원 전역은 은행나무·계수나무·단풍나무 등의 다양한 나무들이 차례로 물들고 이후 노랗게 물드는 낙엽송 군락은 이 시기 가장 큰 볼거리로 손꼽힌다.

이 밖에도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핑크뮬리와 국화·샐비어 등의 식물로 짜임새 있게 꾸며진 다양한 정원이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아침고요수목원은 지난달 28일부터 ‘한복 대여 이벤트’를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사극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복을 입고 정원을 관람하길 원하는 관람객들의 요구로 시작된 이번 이벤트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벤트는 원내 ‘아침고요갤러리’에서 진행되며 1시간30분에 1만 원, 3시간 이상에 1만8000원으로 한복을 빌릴 수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국화전시회에서는 지난 들국화와 다른 화려하고 큰 국화들을 만나보실 수 있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경험이 가득한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진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1544-6703. 최승희 기자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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