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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 미회수 지뢰 3년 앞당겨(2021년 목표) 제거한다

윤병노 기사입력 2019. 10. 16   17:33 최종수정 2019. 10. 16   17:40

軍, 작전 인력 1200명으로 6배 늘려

비금속 탐지기 등 최첨단 장비 투입
개인 보호장구 지급 장병 안전 최우선
작전 지역 원상 복구 추가 피해 방지

 
국방부가 후방지역 방공기지 주변에 매설된 지뢰 제거를 3년 앞당겨 완료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기존 2024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후방지역 방공기지 주변의 지뢰 제거를 작전 인력과 장비를 대폭 확대해 2021년 10월까지 마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지뢰 사고를 예방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1960년부터 1980년대까지 방공기지 방호를 위해 37개 기지 주변에 ‘발목지뢰’로 불리는 대인지뢰(M14) 5만3000여 발을 설치했다. 이후 둘레길 탐방, 나물 채취 등을 위해 입산하는 민간인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1998년 지뢰 제거에 착수했다.

1998년부터 2007년까지 모든 매설지역을 대상으로 지뢰제거작전을 펼쳐 5만여 발을 제거했지만 3000여 발은 회수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국방부는 미회수된 지뢰를 처리하기 위해 1차 탐색 지역을 한 번 더 확인하는 2차 지뢰 제거 계획을 수립한 뒤 2012년부터 제거작전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지형 변화, 태풍·홍수·산사태 등으로 지뢰가 최초 매설된 지역을 벗어났을 것으로 예상돼 탐색 범위를 유실지뢰 이동 가능성이 있는 지역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현재 인력과 장비로는 약 8만㎡에 달하는 잔여 지뢰매설지역 탐색을 2024년에야 끝낼 수 있고, 유실 예상 지역(약 50만㎡)까지 확대할 경우에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도 걸림돌이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작전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해 지뢰제거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이 계획의 하나로 현재 6개 팀 200여 명인 인력을 31개 팀 1200여 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최첨단 장비도 동원한다. 금속탐지기로는 찾기가 어려운 M14 플라스틱 지뢰를 탐지하기 위해 비금속 지뢰탐지기를 도입하고, 경사·암반 지형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스파이더 굴삭기(Spider Excavator) 등 특수장비를 보강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장병 안전과 자연재해 예방에도 전력투구한다. 제거작전 때 폭발을 대비해 방탄조끼, 폭풍형 보호의, 지뢰전투화, 지뢰덧신 등의 개인 보호용 장구류를 지급한다. 이와 함께 보호수목 이식을 통한 산림보전, 경사면 보강, 배수로 설치 등 작전지역을 최대한 원상 복구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작전을 수행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군은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본연의 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뢰제거작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지뢰제거작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지역주민들이 주변 환경을 더 자유롭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국민 편익 증진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병노 기자 trylover@dema.mil.kr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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