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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예산 절감·경영혁신…생산성 향상 중요 역할 담당”

서현우

입력 2019. 10. 16   17:38
업데이트 2019. 10. 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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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생산성대상 시상식서 부대표창


육군군수사 종합정비창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부문 표창
‘스마트 팩토리’ 기반 구축 노력

 
해군1함대 1수리창
인재개발 부문 표창
6% 인력 감소에도 100% 실적 달성

 
해군3함대 3수리창
한국생산성본부장 표창
고객 중심 정비 인정 받아

 
공군군수사 85창
리더십 부문 표창
약 21억4000만원 예산 절감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3회 국가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은 육군군수사 종합정비창 관계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3회 국가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은 육군군수사 종합정비창 관계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해·공군 부대들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3회 국가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표창을 받으면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탁월한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았다. 국가생산성대상은 생산성 향상 활동으로 경영성과를 창출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법인·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먼저 육군군수사령부 종합정비창은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부대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종합정비창은 협동로봇, 3D프린터 기술을 활용한 특화부품 생산 등 ‘스마트 팩토리’ 기반 구축 노력 및 단계별 적용으로 국방예산 절감과 육군 군수지원능력 보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종합정비창은 2032년까지 군 정비공정에 특화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해 장기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IoT 기술을 활용한 궤도생산 공장 내 화재진단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사업 중이다. 또 K1 전차, K9 자주포 등의 궤도조립공정에는 협동로봇 도입과 자동화를 통해 정비 효율성을 기존 대비 20% 향상했다.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도입으로 신속하고 자동화된 물류지원체계도 구축했다.

종합정비창에 따르면 스마트 팩토리 기반 구축으로 K1 전차·K9 자주포 등의 창정비 복구 기간을 11% 단축해 야전 전투력 공백을 최소화했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표준인시 검증체계를 활용해 정비인시를 7.6% 절감했고, 절감된 인시를 활용해 K9 엔진 등 구성품을 추가 정비하는 등 국방예산 절감과 육군 군수능력보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기중 종합정비창장은 “군 정비공정에 특화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정비 효율성을 더욱 향상하겠다”며 “이번 부대표창이 육군 최후 조달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세계 최고 육군종합정비창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3회 국가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은 해군1함대 1수리창 관계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3회 국가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은 해군1함대 1수리창 관계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1함대 1수리창은 인재개발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1수리창은 성과 중심의 부대관리와 정비현장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공장책임운영제를 도입했다. 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비지원과 구성원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달성했다. 특히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2011년 이후 지금까지 6%의 인력 감소에도 불구하고 계획정비 목표 실적 100%를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1수리창은 원스톱 공사명령서 자동 발행 체계 구축, 입창 함정 청락(Grinding) 지원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행정업무를 최소화하고 함정이 본연의 임무에만 매진할 여건을 조성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1수리창은 지난해 전군 최초로 고객만족 경영시스템(ISO 10002)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심중호 1수리창장은 “해군1수리창 장병과 군무원들은 ‘안정된 지원능력 구축으로 무결점 책임정비 달성’이라는 비전 아래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군 함정이 최강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완벽한 정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해군3함대 3수리창의 경우 한국생산성본부장 부대표창을 받았다. 3수리창은 2015년부터 개인 표창 3회, 팀 표창 2회를 수상했으며,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부대표창을 받았다. 3수리창 관계자는 “부대 총원이 한뜻으로 신형함 정비 능력을 향상해 기관 신뢰성을 높였고, 고객 중심 정비와 지역사회 상생 등의 활동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종필 3수리창장은 “기관에서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은 중요한 가치”라며 “3수리창은 함정 정비 기술 개선과 함께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 제공,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3회 국가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은 공군군수사령부 85정밀표준정비창 관계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3회 국가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은 공군군수사령부 85정밀표준정비창 관계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군수사령부 85정밀표준정비창(85창)도 이번 제43회 국가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리더십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85창은 정밀측정장비 정비능력 발전을 위한 경영혁신,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성과체계관리, 조직 성장과 부서원의 행복 추구를 위한 소통의 리더십 경영성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85창은 경영혁신을 통해 자체 교정능력을 개발하고 최근 4년간 151품목의 교정능력을 추가 확보해 약 21억4000만 원의 국외·외주정비 예산을 절감했다.

또 효율적 조직운영, 생산성 향상, 전문성 품질보증 강화를 위해 개인별 정비능력관리체계를 도입하고, 공군교육사령부와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고숙련 정비사 비율을 56%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군 지휘구조의 경직성 해소를 위해 지휘관 현장방문 간담회, 신분별 워크숍, 화상회의 활성화 등 구성원과 소통하며 조직 목표를 달성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도 인정받았다.

김람규(대령) 85창장은 “경영혁신을 통한 예산절감과 인적관리·성과관리체계 향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성장이 가능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취재팀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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