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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세계군인체육대회 “金 9개 이상·종합 6위 목표”

노성수

입력 2019. 10. 13   15:10
업데이트 2019. 10. 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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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끝> 인터뷰, 선수단장 이방현 국군체육부대장


2019 우한 세계군인체육대회 D-4 
4년 전 문경 대회 성공 개최 자부심
땀방울 결실 맺도록 적극 지원 다짐
“성적보다 군인 기본자세 먼저” 강조


이방현 국군체육부대장이 문경 국군체육부대 집무실에서 우한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양동욱 기자
이방현 국군체육부대장이 문경 국군체육부대 집무실에서 우한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양동욱 기자

“전 세계 군인들과 우정의 대결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군의 명예를 드높이겠습니다.”

제7회 세계군인체육대회 한국군 선수단장을 맡은 이방현(육사46기·육군대령) 국군체육부대장이 대회가 열리는 중국 우한 출국에 앞서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령은 “국가와 군을 대표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인 만큼 선수들 각자가 책임감을 갖고 준비했다”며 “4년 전 문경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전 개최지의 자부심을 새기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 18개 종목 총 265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다. 특히 전통적으로 강한 양궁, 레슬링, 근대5종, 사격 등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 대령은 “각국이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파견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메달 9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6위를 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부대가 마련한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으로 경기력 향상을 이뤘기에 선수들이 현지 적응만 잘한다면 목표 달성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자신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무려 27명의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들이 대회 참가를 위해 자발적으로 전역 연기를 신청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선수들이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가와 군을 위해 큰 결심을 했다”며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인 만큼 메달 획득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 사기 진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좋은 결실을 보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이 대령은 선수들에게 군인으로서의 자세를 강조했다.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군인으로서 기본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선수들이 대회 규칙을 준수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로 지구촌 군인들과 아름다운 경쟁을 즐기길 바란다.” 노성수 기자 nss1234@dema.mil.kr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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