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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전설 김좌진’ 독후감 공모전 수상작 발표

기사입력 2019. 10. 02   15:34 최종수정 2019. 10. 03   17:04

작품 402편 접수… ‘김좌진은 역사다’ 등 8편 수상 영예

 


국내 유일의 군사안보전문지 국방일보와 사단법인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청산리대첩 승전 99주년 특별기획 ‘독립군 전설 김좌진’ 독후감 공모전에서 육군37사단 김용휘 중령의 ‘김좌진은 역사다’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육군사관학교 4학년 정보람 생도의 ‘사관생도 신조의 표본, 김좌진 장군’과 일반인 강하은 씨의 ‘횃불잡이’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육군5사단 양대중 중위의 ‘초인과 인간 사이’와 육군3사단 김동석 일병의 ‘‘인간’ 김좌진을 이해하다’가 각각 뽑혔다. 장려상에는 육군수기사 하정훈 대위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 다시 태어나다’, 동원전력사령부 배이한 군무사무관의 ‘향조국진군(向組國進軍)의 우국충정(憂國衷情)은 국군의 초석이다’, 일반인 표수연 씨의 ‘그날의 청산리 가을바람’이 각각 차지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청산리대첩 승전 99주년을 맞아 일제 강점기 가슴 아픈 역사를 기억해 다시는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다짐과 애국정신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공모전에는 육해공군·해병대 장병들과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총 402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우수한 작품이 많았다.

이번 독후감 공모전 심사 결과는 4일 자 국방일보 지면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지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3시20분 서울 용산구 국방홍보원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다. 김용호 기자



● 대상 


“독립군 만세! 대한국군 만세!” 

 
우선, 졸고(拙稿)인데도 선뜻 제게 커다란 상을 허락하신 ‘국방일보’와 ‘김좌진 장군 기념 사업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반년 넘게 매주 놀라운 저작(著作)으로, 많은 군 장병들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일깨워 주신 김종해 한중우의공원 관장님께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무엇보다 군사사적(軍事史的) 고증과 서사들로 기술된 ‘독립군 전설 김좌진’이라는 기획연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공신력 있는 국방 전문매체인 국방일보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까지 선보였음에 군인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 뿌듯하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끝으로, 세계 그 어느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치열했던 ‘도전’과 ‘응전’으로 점철된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빛나는 광복을 일으켜 세우신 많은 독립군이 이 땅에 계셨음에 만세를 부릅니다.

당신들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선배 국군들’이십니다. “독립군 만세! 대한국군 만세! 내 조국 대한민국 만세!”



최우수상


"김좌진 장군 잊지 않고, 군 생활 내내 마음에 되새길 것"


그동안 저는 독립군·광복군이 우리 국군의 뿌리임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 내막까지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김좌진 장군은 청산리대첩, 홍범도 장군은 봉오동전투, 이런 식으로 단편적인 역사 지식만 갖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국방일보에 연재 중인 ‘독립군 전설 김좌진’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똑같이 군인의 길을 걷고 있으면서, 김좌진 장군처럼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를 했는가?’ 같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순간 저는 안일하게 생활하며 군인으로서 가져야 하는 책임감이 부족한 저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고, 동시에 김좌진 장군을 통해 군인의 사명감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김좌진 장군을 통해 저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해주신 국방일보와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 사업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김좌진 장군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들을 잊지 않고 군 생활 내내 마음에 되새기며 살겠습니다.




●최우수상


"독립투사들이 마음에 품은 빛 그 빛을 이어오는 국군 장병들"

‘독립군 전설 김좌진’을 읽으며 이제 기억하는 사람이 적어 쓸쓸하기도 하지만, 찬란한 마음의 빛을 품은 독립투사들을 만났다. 자신의 젊음과 목숨을 다해 이 나라와 국민을 지킨 김좌진 장군을 비롯한 많은 애국지사들의 헌신과, 잊혀져 가는 그들의 빛을 기억하고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감명받았다.

보이지 않으나 100년 전 그때도, 지금도 어둠을 밝히는 빛을 지키고 이어오는 사람들이 있다. 가장 반짝이는 청춘을 대한민국 수호에 바치는 국군 장병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과 재능을 다하는 이들, 따뜻한 말과 품으로 소중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렇게 내가 글을 지을 수 있었다. 내 사랑하는 가족과 사람들을 비롯해 나를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신, 이 글을 쓸 수 있게 좋은 글을 연재해 주시고 공모전을 열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주신 행복을 마음에 품고 부끄럽지 않은 하루하루를 만들어 가겠다.




● 심사평


청산리대첩 99년의 

더께를 걷어내는 후예들


역사는 한 개인의 소유가 아니며 그리될 수도, 그리돼서도 안 된다. 필자의 소견이다. ‘독립군 전설 김좌진’을 연재하며 가장 고심했던 부분이다. 필자가 북만주에서 김좌진의 행적을 좇은 지 8년이다. 그런데 김좌진에 관한 영웅주의적 삶을 확인하고 싶었던 발걸음에는 김좌진과 함께한 숱한 동지와 부하들의 흔적이 더 두껍게 묻어 있었다. 김좌진을 미화하는 일은 내가 할 일이 아니었다. 김좌진의 업적을 조명하는 일은 강호의 숱한 평전과 도서들이 이미 상당 부분 이룩해 놓은 바 있다. 거기에 수저 한 벌 더 얹는 것이 뭐 그리 큰일이겠나 싶기도 했다. 그런데도 김좌진이 전설이 될 수 있도록 같이 숨 쉬었던 사람들의 숨결을 다 담아낼 수 없었음을 먼저 고백한다.

이와 함께 연재 중임에도 400여 편이 넘는 독후감을 응모해 주신 독자 제위께 감사드린다. 독후감을 심사하면서―심사라기보다 오히려 필자가 심사를 받는 느낌이었다―수십 년 글을 써왔지만 ‘글을 함부로 내밀어서는 안 된다’는 지극히 평범한 정도(正道)를 다시 한번 절감했음을 실토한다. 글이 반드시 진리일 수야 없겠지만, 적어도 ‘혹세무민’이나 ‘곡학아세’에 복무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을 독자들을 통해 다시 깨쳤다.

현역은 물론 일반 독자들까지 서평에 가까운 독후감을 응모한 걸 보면서 수준에 한 번 놀랐고, 디테일한 인용문까지 교훈적 표제로 뽑아내는 심독력(深讀力)에 다시 한번 놀랐다. 심사는 구성과 표현, 충실도와 교훈성 4개 항목에 주안을 두고 4차에 걸쳐 이루어졌다. 전체 응모작을 윤독한 뒤 1차로 40여 편을 추린 다음 다시 16편을, 그리고 입상권인 8편을 선정한 후 최종적으로 순위를 가렸다.

대상에 선정된 육군37사단 김용휘 중령의 ‘김좌진은 역사다’의 경우 모든 항목에서 탁월했다. 지면 관계로 행간 구분 없이 응모된 글을 행간을 띄워 재편집해서 읽어보니 충실성은 물론이며 묵직한 문장력에 놀랐다. 독후감에 응모할 차원을 이미 넘어선 내공을 지니고 있었다. 대상에 아무도 이의가 없었다. 정진을 당부한다. 머지않은 날 독자들은 김용휘 중령의 연재를 대할 수 있으리라 확신해 마지않는다.

최우수작으로 뽑힌 육군사관학교 정보람 생도는 블라인드 윤독을 해도 내용 자체가 생도임을 알 수 있었기에 놀랐다. 필자도 생도 시절 학보와 전우신문 등에 글을 실어본 경험이 있기에 내가 생도 때 이 정도 논리적이고 멋진 문장을 구사할 수 있었겠나 하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정말 장래가 기대되는 간성이다. 또 다른 최우수작 강하은 씨는 힘찬 문장과 구성력으로 마치 역사 소설 한 편을 쓰듯 풀어냈다. 글을 많이 써본 분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다른 지면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 여겨지는 분이다.

우수작인 김동석 일병은 선정 후 현역 일병이란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평론가적 문장과 구성력은 이미 기성작가의 수준에 가까울 정도였다. 양대중 중위 역시 GP장이란 중책을 수행하면서 초급장교로서의 각오와 역할을 대입해 탁월한 글재주를 보여주었다. 자랑스러운 후배들이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하정훈 대위, 배이한 사무관, 표수연 씨도 지면 관계로 일일이 평을 하지 못하나 훌륭한 작품임에는 이견이 없었다.

막상 뽑고 나니 손에서 쉬이 내려놓기 아까운 작품도 여럿이었다. 그러나 선정된 작품들이 탈락해도 좋은 작품이 아니었기에 어쩔 수 없었음을 해량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응모해 주신 모든 분에게 거듭 감사드리며 더 충실한 내용으로 마지막 연재를 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 선정됨을 축하드리고 ‘국군의 자존심, 국방일보’의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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