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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SLBM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

이주형

입력 2019. 10. 02   10:39
업데이트 2019. 10. 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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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상임위 긴급회의 개최…“北 SLBM 시험 가능성”


북한이 우리 군의 ‘국군의 날’ 직후인 2일 아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은 2일 “오늘 아침 7시 11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포착한 탄도미사일은 SLBM인 북극성 계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탄도미사일의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이며 거리는 약 450㎞다. 


합참은 “추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에 “이런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이날 “오전 7시 5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며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10월 5일 북미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러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상임위원들은 이번 북미 간 협상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주형·맹수열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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