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격포 육군 201특공여단 1특공대대, 견인포 17사단 명포대대 최우수팀 선정
신설된 박격포 분야 경쟁 치열
신속 정확한 사격능력으로 영예
간부부터 체력단련 붐 조성 앞장
철저한 교육훈련으로 자신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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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병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정예 300전투원’(300워리어)의 올해 주인공들이 하나둘 탄생하고 있다. 300워리어는 대한민국 육군을 대표하는 분야별 최강의 전사 300명을 뽑는 제도다.
육군부사관학교는 300워리어 박격포 분야 최우수팀으로 ‘201특공여단 1특공대대 박격포반’을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박격포반 선발은 올해 신설된 분야로 첫 주인공의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이 특히 치열했다. 선발은 불꽃 튀는 경합의 연속이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선발에는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 134명이 참가했다. 평가는 건제유지 참가 원칙을 준수한 가운데 전투체력·전투기량 평가를 통해 구경별 우수한 1개팀(60㎜, 80㎜, 4.2인치)을 선발하고, 이들 중 사격능력 등 전투수행능력이 가장 뛰어난 1개 팀을 최우수팀으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투하중하 10㎞ 급속행군, 조포훈련, 관측, 사격지휘, 사격평가 등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 참가자들은 사격평가에서 희비가 갈렸다. 다른 참가팀보다 신속·정확한 사격능력을 선보인 201특공여단 1특공대대 박격포반에게 최우수팀의 영예가 돌아간 것. 첫 박격포 분야 최우수팀의 영광을 차지한 김진호(상사) 포반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박격포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전술적 운용을 다시 한 번 숙달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견인포 분야 최우수팀의 주인공도 탄생했다. 육군17사단은 예하 명포대대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육군포병학교에서 진행된 300워리어 선발평가에서 ‘견인포 분야 최우수팀’으로 선발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10개 포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투체력을 비롯해 전포·관측·사격지휘 등의 전투기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명포대대 견인포팀’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대대는 우승 비결을 ‘철저한 교육훈련’에서 찾았다. 연초부터 부대는 ‘체력 1급 이상 간부 80%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간부들부터 체력단련에 앞장섰다. 자연스럽게 체력증진 ‘붐’이 형성되면서 용사들도 체력단련에 동참, 전 장병의 기초체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특히 견인포팀원들은 일과 후에도 자발적으로 체력을 단련하며 일일 단위 측정을 통해 취약종목에 대한 개인별 맞춤식 훈련을 했다. 그렇게 향상된 체력은 팀원들에게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고 이는 최정예 전투원 선발의 핵심 동력이 됐다.
명포대대 견인포팀을 이끈 류희현(중사) 포반장은 “대회 2주 전 갑작스런 발목 부상으로 평가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꾸준한 훈련으로 쌓은 자신감과 팀원들의 응원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전투 중심’의 교육훈련을 통해 육군 최정예 견인포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현재 20개 분야 중 2개 분야의 선발을 완료한 육군은 올 연말까지 남은 분야에 대한 선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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