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법적 절차 마지막 단계 진행 중
이란 정부가 지난 7월 19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억류한 영국 선적의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를 며칠 안으로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방송에 스웨덴 선사인 스테나 벌크 소유의 스테나 임페로 호의 억류를 풀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무사비 대변인은 구체적인 언급 없이 “법적 절차의 마지막 단계를 진행 중이며 별일이 없으면 며칠 안으로 선박의 억류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스웨덴 외무부는 이란 정부가 스테나 임페로 호와 함께 억류됐던 선원 일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석방했다고 밝혔다.
외신은 이란 정부가 영국이 자국 선박을 억류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스테나 임페로 호를 억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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