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강소기업 돋보기

“바이오 신사업 ‘혈액관리’… 채용 지속적으로 확대”

조아미

입력 2019. 09. 09   16:49
업데이트 2019. 09. 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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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피씨엘㈜


면역진단용 시약·분석기기 개발
인재 양성 위한 내부교육에 공 들여
건강한 식사와 간식·트레이닝 등
건강 관련 복지에 다양하게 지원


피씨엘㈜ 중앙연구소 연구원들이 다중암진단키트에 제품을 이용한 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피씨엘㈜ 중앙연구소 연구원들이 다중암진단키트에 제품을 이용한 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혁신성장의 확산·가속화를 위한 2020 전략투자방향’을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고용 창출력이 크고 고령화, 맞춤형 의료 활성화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바이오 헬스에 올해보다 15% 늘어난 1조2800억 원이 내년에 투입된다. 그런 면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고 국민건강에도 이바지하는 바이오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피씨엘㈜(대표 김소연)은 면역진단용 체외진단 시약 및 분석기기를 개발·제조하는 면역진단 전문업체다.

이 회사 인사 담당자인 경영관리기획본부 양가영(29·사진) 대리는 “혈액 관리라는 특수한 분야와 긴밀하게 연계된 회사의 사업은 새롭게 부상하는 신기술의 영역”이라면서 “이 때문에 전문가나 전공자를 찾기 어려워 내부 교육을 통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따라서 체외진단기기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려는 열정을 가진 사람,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자세와 성실함을 갖춘 사람이라면 피씨엘이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제품 개발과 생산 확대를 위해 해마다 5~10명 이상의 청년을 채용한다. 이와 관련해 양 대리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서 청년 채용 확대가 기업의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산학협동, 인턴십, 바이오잡페어, 코스닥 채용박람회 등 각종 박람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청년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직은 바이오 관련 전공자를 선호하며, 관리직은 전공 제한이 없다. 부서에 따라 다르나 업무상 해외 출장도 고려해 영어인증시험 자격증이 있으면 유리하다.

회사는 직원이 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계발을 지원하며, 자유롭고 젊은 분위기와 특별히 건강 관련 복지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통해 사회초년생이 더 빨리 경제적 자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세계 각지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학회 참석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직원들이 앞선 기술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요. 아울러 자녀 양육을 위한 육아휴직과 단축근무제도, 유연근무제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산 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여성 근로자의 복직을 장려하는 여성친화기업이기도 해요.”

건강 관련 복지 혜택에 대해 양 대리는 “점심 식사는 구내식당 또는 인근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다이어트를 원하는 직원을 위해 다이어트 도시락을 제공하며, 사내 카페테리아에는 오픈 키친이 설치돼 직원들이 간단히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간식 역시 견과류나 요거트, 시리얼 등 영양식 등으로 준비해 직원의 건강한 식생활을 유도한다.

이 밖에도 주 2회 전문 트레이너가 회사를 방문해 직원들의 퍼스널 트레이닝을 지도할 수 있도록 회사가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의 성과에 대한 보상은 인센티브와 스톡옵션 제공, 아이디어대회 포상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

“청년이 기업의 미래이고 국가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꿈꿔왔던 세상을 향해 조금씩 나아갈 때 피씨엘은 여러분의 손을 따뜻하게 잡을 준비가 돼 있어요. 바이오산업은 4차 산업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산업이기에 새로운 미래에 도전하고 시대를 이끌어갈 도전적이고 패기 있는 젊은이들이 피씨엘의 문을 두드려주기를 바랍니다.”

글=조아미/사진=조용학 기자

피씨엘(주)은?

2008년 2월 설립된 피씨엘은 면역진단 전문업체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다중면역 진단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지난해와 올해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2017년 2월 코스닥에도 상장됐다. 회사의 원천기술인 3차원 졸겔(SOL-GEL) 고정화기술(SG CapTM)은 액체에서 고체로 변하는 물질인 졸겔을 이용해 단백질을 고정화한 것이다. 이 때문에 정확한 진단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64개 질병의 감염 여부를 한 번의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 기술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23개국에 특허 42건을 출원하거나 등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중질환 동시진단기술개발도 완료했다.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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