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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들 태풍 피해 현장 복구 구슬땀

맹수열 기사입력 2019. 09. 08   16:12 최종수정 2019. 09. 08   16:34

국방부 재난대책본부, 시설 정비·대민지원 발빠른 대응

추석 연휴 앞서 국민 시름 덜기 온힘
육군 주말 잊고 400여 명 농가 등 투입
해군 해안가 쓰레기 수거·가옥 수리
병무청 “태풍 피해 시 입영 연기 가능” 

육군25사단 청룡연대 장병들이 8일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본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의 한 농가에서 주민들의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육군은 이날 ‘함께하는 육군’ 구현을 위해 연천·시흥·포천 등 태풍 피해 지역에 장병 400여 명을 투입해 대민지원 활동을 펼쳤다.   연천=양동욱 기자

초속 54.4m의 역대 5위급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 전역을 강타해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우리 군이 수마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국방부와 각 군은 피해 지역 주민들의 빠른 복구를 돕기 위해 대민지원에 나서고 피해를 본 내부 시설을 정비하는 등 빠른 대응에 나섰다.

국방부는 태풍이 북상하기 시작한 지난 2일부터 더 강화된 재난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본격적인 태풍 상륙에 앞서 선제적인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태풍 상륙 전인 지난 6일에는 재난통제 2단계를 발령, 전 군에 주의를 촉구했다.

특히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 7일에는 김수삼(군수관리관 직무대리) 재난대책본부장 주관으로 상황평가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현황을 집계하는 한편 빠른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태풍의 기세가 사그라든 8일에도 재난대책본부장 주관으로 피해 현황 및 복구계획 관련 회의를 열고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육군은 “재난대응기구를 운영하면서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각 부대는 적극적인 대민지원을 하라”는 서욱 참모총장의 당부에 따라 신속한 상황보고체계를 유지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을 받아 지원을 시작했다.

육군25사단은 8일 강풍과 많은 비로 피해를 본 파주시·연천군 일대 농가들을 위해 병력을 투입, 복구를 도왔다. 장병들은 도움을 요청한 주민들을 위해 과수원 등지에서 떨어진 과일을 줍고 나무를 치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육군25사단과 함께 51사단과 1기갑여단 등 각 부대가 경기도 시흥, 포천 등 18곳에 400여 명을 투입해 대민지원을 펼쳤다.

육군은 각 부대에 발생한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 동시에 ‘함께하는 육군’ 구현을 위해 적극적인 대민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육군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전 복구를 목표로 가용자원을 최대한 적시에 지원할 것”이라며 “책임지역마다 예비군중대장과 부사관단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대민지원’ 소요를 발굴해 국민의 시름을 더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해군과 해병대는 태풍 ‘링링’이 할퀴고 간 지역 주민들의 상처를 보듬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전북 군산시 어청도 기지에 전개해있는 해군2함대 고속정편대는 8일 장병 50여 명을 투입, 어청도 해안가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9일까지 이어지는 대민지원 활동에서 장병들은 가옥 지붕 및 마을회관 격벽 수리 등을 할 예정이다.

해병대9여단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4개 부대 230여 명의 장병을 투입해 체육관 지붕 수리, 해안 정화 등 다양한 대민지원 활동을 펼쳤다. 공군 역시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시 각 부대를 중심으로 주민들을 위해 신속한 대민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병무청도 태풍 피해를 본 병역의무자들에게 ‘회복의 시간’을 주기로 했다. 병무청은 6일 “‘태풍으로 피해를 본 병역의무자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 입영일자 연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기 대상은 본인 또는 가족이 태풍이나 폭우로 피해를 본 병역의무자로 현역병 입영 또는 사회복무요원 소집 등 병역의무이행통지서를 받은 사람이다.

맹수열·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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