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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국방·방산 분야 협력 강화

맹수열

입력 2019. 09. 05   17:35
업데이트 2019. 09. 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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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국방장관 회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바탕 호혜적 발전 뜻 모아


정경두(왼쪽) 국방부 장관과 라즈 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인도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조용학 기자
정경두(왼쪽) 국방부 장관과 라즈 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인도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조용학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5일 라즈 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만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인도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싱 장관과 한반도 등 지역 안보 정세에 대해 평가하고 두 나라 국방·방산 협력 발전방안을 협의했다.

정 장관은 먼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안보대화(SDD)에서 싱 장관이 기조연설을 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두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해 7월 인도 방문과 지난 2월 모디 총리의 방한 등을 통해 내실화된 한국과 인도의 관계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장관은 한·인도 외교·국방(2+2) 차관회의를 이른 시일 안에 개최하고 각 군 사이의 정례협의체 및 군사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두 나라의 방산협력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호혜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 장관은 싱 장관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한 뒤 “국제사회 지도국인 인도의 변함없는 지지와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싱 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군사교육 교류협력에 관한 이행약정’에 서명하고 군사교육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해군 간 함정 상호 방문 시 군수지원에 관한 시행약정서’도 체결했다.

맹수열 기자 guns13@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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