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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군의 J-11D와 J-20 스텔스기 간 생산 우선순위 논쟁

기사입력 2019. 09. 03   09:02 최종수정 2019. 09. 03   09:04

KIMA Newsletter 제587호(한국군사문제연구원 발행)

  
J-20 at Airshow China 2016
* 출처 : 위키미디어https://ko.m.wikipedia.org/wiki/%ED%8C %8C%EC%9D%BC:J-20_at_Airshow_China_2016.jpg
* 저자 : Alert5



최근 중국공군은 러시아 Su-27을 모방한 J-11D 전투기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5세대 전투기 J-20 스텔스기에 대해 생산 우선순위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1일자 영국 『제인국방주간(JDW)』은 중국공군이 동부전구사령부 예하 제7/9항공여단에 J-20기 배치를 시작하자 기존 J-11D기 생산 여부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고 중국군 내부 소식통을 인용하여 보도하였다. 한편 지난 5월 3일자 미국 『Stars & Stripes』지는 미 태평양공군사령관 챠일스 브라운 공군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 공군은 중국공군의 J-20 실전 배치에 대응하여 동아시아 전역에 약 200대의 F-35를 전진배치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이에 중국공군은 J-11D기 생산을 중단하고 J-20기 생산을 가속화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군사전문가들은 J-11D기와 J-20기 간 생산 우선순위 논쟁 이유를 다음과 같이 보았다.

첫째, J-11D기의 선양(瀋陽)항공개발사와 J-20기의 청두(成都)항공개발사가 상호경쟁 관계로서 당과 군으로부터 서로 예산 확보를 위해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선양항공개발사의 J-31 스텔스기 개발 지연이다. 중국해군은 J-15 함재기가 무겁고 탑재무장이 적어 J-31 함재기로 대체를 원하나, 아직까지 J-31 시제기 초도비행 이후 큰 진전이 없어 J-11D기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자 한다. 그러나 군사전문가들은 선양항공개발사가 미 해군 F-35C와 유사한 J-31 함재기를 향후 생산하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셋째, 중국공군 내 자체 평가이다. 중국항공시험평가단은 가격-대-효율 측면에서 J-20기보다 J-11D기가 공중전 수행 및 탑재무장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라고 평가한 문건을 최근에 발간하였다.

하지만 군사전문가들은 J-11D기와 J-20기 간 생산 우선순위보다, 엔진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J-11D기는 시안(西安) WS-10A, J-20기는 시안 WS-15 터보엔진을 사용하나, 이들 엔진 모두 러시아 공군 엔진 모방형으로 문제가 많다. 예를 들면 WS-15의 경우 최대출력 시험 과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하여 급히 우크라이나 기술진의 도움을 받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7월 14일자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를 경험한 중국이 파산을 선언한 러시아 An-225 Mriya 대형수송기용 D-18T 터보엔진을 생산하는 우크라이나 항공엔진개발사 매입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라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5월 1일자 영국 『제인국방주간(JDW)』는 우크라이나 기술지원으로 통해 중국이 Su-33/35용 Saturn AL-31F3 또는 Saturn AL-41FS 아프터버닝 터보팬엔진 수준까지 이르지 못할 것으로 보도하였다.

궁극적으로 군사전문가들은 중국공군이 J-11D기와 J-20기 간 생산 우선순위 부여 논쟁보다, 엔진의 기술적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중국의 군사과학기술 후진성을 지적하고 있다.
 

* 출처 : 
Korea Institute for Military Affairs  
Russian Aviation Insider, March 28, 2018; Jane‘s Defence Weekly, May 1, 2019; Stars & Stripes, May 3, 2019; Global Times, July 14, 2019; Military Watch Magazine, June 27, 2019; 국방일보, 2019년 8월 23일,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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