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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형 독자마당] 군 복무설계로 군 생활을 업그레이드하자!

기사입력 2019. 08. 28   15:39 최종수정 2019. 08. 28   15:47

최준형 전직지원기업 인지어스 국방사업팀장

올 초부터 군 복무설계 교육을 위해 경기도 이천에서 경상남도 진해까지 전국의 각 군 병과학교를 돌며 강의한 지 8개월여가 흘렀다.

군 간부 출신으로서 군 후배들이 군에서 미래를 계획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기초를 닦는다는 심정으로 노력해 왔는데 가끔 감사하다는 간부님들의 응원 문자에 힘을 얻는다.

필자가 군 복무 당시 바쁜 일정과 많은 업무량 속에서 지내다 보니 ‘내가 여기서 뭐 하고 있지?’라는 회의가 밀려들었던 기억이 있다. 선배·동기들과 얘기를 나눠봐도 뾰족한 방법이 보이지 않아 답답했었다. 지금 돌이켜 보니 반복되는 군 생활 속에서 새로운 방향과 목표를 설정해야 할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지금 군에 복무하는 많은 간부 중에도 이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군 복무설계는 이렇게 고민하고 돌파구를 찾고 있는 간부들을 위해 마련된 교육이다. 군 복무설계 교육프로그램은 군 복무부터 전역 후까지 군 생활 전반에 대해 고민하고 설계해 보는 시간이다. 건전한 군 복무를 유도하고 군 복무 기간 체계적인 경력관리와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국방부와 국방전직교육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는 부사관 중급리더 과정과 대위 지휘참모 과정에 반영돼 운영됐으나 2019년부터 부사관 초급리더 과정과 신임 장교 지휘참모 과정에 확대 적용돼 군 생활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군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군에서는 다소 생소한 교육이다 보니 대위·중사분들의 경우 “이게 무슨 교육인가?”라며 낯설어하다가도 이내 바쁜 군 생활로 잠시 잊었던 목표와 꿈을 떠올리기도 하고, 군 생활을 시작하는 소위·하사분들은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군 생활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앞으로 펼쳐질 군 생활을 기대한다. 지금 군 생활에 고민이 많은 간부라면 임관하던 시절 가슴속에 품었던 목표를 돌아보고 시간이 흐른 지금의 비전을 생각해 보면서 앞으로의 군 생활을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지 생각하며 군복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 군에서도 간부들의 더 나은 군 생활을 위해 군 복무설계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 필자와 같이 예비역도 관심을 두고 개선점을 모색하고 있다. 지금 군 생활을 하는 여러분도 더 나은 군 생활, 더 나은 전역 후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고 하나라도 실천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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