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군 장병을 위한 금융생활 정보

대출받은 금융회사 따라 신용등급 평가 달라진다

입력 2019. 08. 19   16:52
업데이트 2019. 08. 19   16:56
0 댓글

<8> 개인신용등급관리 십계명(상)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 부정적 평가
성실 상환 등 신용거래 이력 쌓아야  


Q. 군 간부로 단기 복무할 때 할부로 자동차를 샀습니다. 그땐 신용 관리의 중요성을 몰라 할부금을 연체해 신용등급이 5등급으로 하락했습니다. 전역 후 전세금 마련을 위해 은행에서 5000만 원을 신용대출 받으려고 했더니 군대 동기(3등급)보다 2%포인트 높은 대출금리를 제시하네요. 1년에만 100만 원을 더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하면 신용을 잘 관리할 수 있을까요?
개인신용등급(평점)은 신용조회회사나 금융회사가 금융소비자의 신용도를 등급 및 점수로 구분한 것으로 금융거래의 신분증과 같습니다. 신용등급은 1~10등급으로, 신용평점은 1~1000점으로 구분됩니다. 신용등급은 1등급에 가까울수록, 신용평점은 1000점에 가까울수록 신용상태가 우수합니다. 신용등급(평점)은 금융회사가 대출 실행이나 금리 적용 등 고객과 거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합니다.

개인신용등급은 주로 연체나 부도, 신규 대출금 증가 등의 요인에 따라 변동되고 한번 내려간 신용등급은 단기간에 올라가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인 경우 은행 대출, 스마트폰 할부 구매, 신용카드 발급 등이 힘들어집니다. 그러므로 신용등급관리 십계명을 준수해 스스로 신용등급을 잘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대출금융회사 결정은 신중하게

A. 신용조회회사들은 신용등급 산정 시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 대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이 있으면 은행 대출보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니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제2금융권을 이용했더라도 낮은 금리를 적용받거나 중도금 대출처럼 업권별 신용 차이가 없는 경우 등은 업권별 차등이 완화됐습니다.

2. 건전한 신용거래 이력 꾸준히 쌓기

개인신용등급은 개인의 과거와 현재의 신용거래 내용을 바탕으로 평가됩니다. 따라서 대출금을 연체하지 않고 성실하게 상환한 정보는 금융소비자가 부채를 상환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해 신용평가 시 긍정적 정보로 반영됩니다.

3. 갚을 능력 고려 적정한 채무 규모 설정하기

채무가 많으면 연체 위험이 상승한 것으로 평가돼 개인신용등급이 하락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소득 규모, 생활비 등을 고려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채무 규모를 설정하고, 정해진 규모 안에서 대출받거나 신용카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주거래 금융회사 정해 이용하기

주거래 금융회사를 정해서 이용하면 해당 금융회사의 내부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주거래 금융회사를 지정해 신용거래를 하는 편이 좋습니다.

5. 타인을 위한 대출 보증은 신중하게

타인의 대출에 보증을 서는 경우, 이러한 보증 내역이 신용조회회사에 집중돼 개인신용등급에 반영되므로 타인에 대한 보증은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www.fss.or.kr/edu) 제공


알쏭달쏭 신용등급 상식

신용카드 많이 발급받으면 신용등급 하락한다 ( X )

연체 없이 카드 사용 기간 길수록 신용 평점↑( O )


신용카드 보유 개수와 신용등급은 무관합니다. 오히려 적정 금액을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로 결제하고 연체 없이 상환하면 긍정적 정보로 반영됩니다. 그리고 신용카드를 연체 없이 사용한 기간이 길수록 신용 평점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할부 또는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 서비스를 과도하게 이용하면 신용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