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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16일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동해로 발사”

맹수열

입력 2019. 08. 16   18:04
업데이트 2019. 08. 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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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군사 긴장 고조 중단 촉구”



북한이 지난 1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25일부터 3주 사이에 6차례이며 이번 달에만 네 번째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1분쯤과 오전 8시16분쯤 북한이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두 발사체 모두 고도 약 30㎞, 비행거리 약 230㎞, 최고 속도 마하 6.1 이상으로 탐지됐다. 군 관계자는 “이 발사체들은 북동 방향으로 발사됐다”고 말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발사체 발사 직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이에 따른 한반도의 전반적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국가지도통신망을 이용한 화상회의로 이뤄졌다.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을 이유로 단거리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하는 행위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임위원들은 또 우리 군이 주도하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을 통해 어떠한 군사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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