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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구 선생 등 178명 독립유공자 포상

맹수열

입력 2019. 08. 13   17:23
업데이트 2019. 08. 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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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주년 광복절 맞아 건국훈장 49명·건국포장 28명·대통령표창 101명


국가보훈처는 13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1919년 4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징역 12년을 받은 이봉구 선생과 광주학생운동의 도화선이 된 박기옥 선생 등 178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49명(독립장 1명·애국장 8명·애족장 40명), 건국포장 28명, 대통령표창 101명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오는 15일 제74주년 광복절 중앙기념식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에서 본인이나 유족에게 수여된다. 중앙기념식에는 포상자 가운데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백운호 선생이 직접 참여, 포상받을 예정이다. 백 선생은 항일비밀결사에 참여하다 1942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고초를 겪는 등 조국 독립에 기여했다.

백 선생 외에도 1925년부터 제주청년연합회 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1931년 6월 비밀결사에 참여해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5년을 받은 고(故) 김한정(건국훈장 애국장) 선생과 1920년 7월 프랑스에서 재법한국민회 제2대 회장으로 활동하고 같은 해 9월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독립운동자금을 전달하는 등 조국 독립에 기여한 고(故) 홍재하(건국훈장 애족장) 선생의 유족도 각각 포상을 받는다.

보훈처는 이번 포상을 포함해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은 이는 건국훈장 1만1014명, 건국포장 1308명, 대통령표창 3367명 등 총 1만5689명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훈처는 이날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GS리테일과 함께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구 보훈처 차장, 조윤성 GS리테일 대표(GS25대표) 등 양측 관계자와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보훈처와 GS리테일이 맺은 독립유공자 지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GS리테일은 자체적으로 펼친 ‘대한민국 독립역사 알리기 사업’ 수익금의 일부인 2억 원을 영주귀국 후손 62가구의 주거 환경개선·안정을 위해 쾌척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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