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강한 훈련으로 강한 수색요원 양성에 최선”

안승회

입력 2019. 08. 13   17:10
업데이트 2019. 08. 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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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 재 홍  해병대교육훈련단 수색교육대장



“적진 깊은 곳에서 해병대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정예 수색요원을 양성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병대교육훈련단 박재홍(소령·사진) 수색교육대장은 “해병대수색교육대는 정예수색요원 양성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한 훈련으로 군인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수색요원을 양성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병대상(像) 정립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박 소령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수색기초, 수색전문교육 등 교육과정마다 교육훈련 현장에서 안전위험요소를 확인하고 교육생들과 동고동락하며 훈련을 지휘, 감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소령은 특히 “수색교육대에서 교육을 전담하는 부사관들은 이 분야의 실질적인 전문가로 부대 운영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며 “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성공적인 수색교육 훈련을 위해 항상 교관들과 소통하며 교육대장과 교관들의 신뢰를 두텁게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소령은 “외부 지원이 제한된 적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수색요원들은 의식주가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는 고도의 정신력을 갖추고 강인한 체력을 다져야 한다”며 수색교육훈련 중 하나인 ‘지옥주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옥주는 식사량과 수면 시간을 제한하는 등 극한 상황에서 교육생들의 생존능력을 키우고 극도의 피로감 속에서 자신과 싸워 승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행된다”며 “1주일 동안 잠시의 쉴 틈을 주지 않고 진행되는 이 훈련을 통해 교육생들은 인내심과 단결심을 함양하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소령은 무더위 속에서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이겨내고 있는 수색전문교육 97차 교육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교육이 끝나면 말로 표현하지 못할 성취감은 물론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찬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교육생 모두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또한 수색교육을 마치고 수색 휘장을 받게 되면 가슴 벅찬 그 순간을 잊지 말고 실무로 돌아가 최고의 수색대원으로 임무 수행하길 바랍니다.”

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안승회 기자 < seu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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