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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미래인재학술상 응모자격에 학력 없애”

박지숙

입력 2019. 08. 12   17:31
업데이트 2019. 08. 1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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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국방연구원 박상현 실장 인터뷰



한국국방연구원(원장 노훈)이 국방 연구의 저변을 넓히고 우수 연구자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국방미래인재학술상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특히 응모 자격에 학력 요건을 없애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방미래인재학술상 공모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국방연구원 대외협력실 박상현(사진) 실장을 만나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논문 접수와 관련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국방미래인재학술상은 어떤 상이고 다른 논문 공모전과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

“국방미래인재학술상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국방정책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우수한 신진 연구자 발굴을 목적으로 2014년 제정했다. 국내에 다양한 분야의 학술상과 공모전이 있지만 국책기관에서는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국방정책과 안보 분야에 대한 학술상이다. 연구자들에 국한하지 않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 차별화된 점이고 수상자들의 지속적인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국방연구원 발행지이자 등재학술지인 국방정책연구에 기고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 심사 기준은 어떻게 되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참신성이다. 전문 연구자들의 논문이 아니기 때문에 창의성을 우선하고 정책성도 평가한다. 물론 전문성도 있어야 한다. 심사는 3차에 걸쳐 진행되는데 1차 예비심사에서는 논문의 구성과 완성도를 평가하고 2차에서는 논문 평가를, 3차 종합심사에서는 논문의 종합서열을 식별하고 심사위원의 토론을 통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내부 전문가와 해당 분야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심사위원을 구성함으로써 심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 올해부터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나이를 제외하고는 자격 요건을 없앴다. 미래인재학술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성인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대학이나 대학원 재학 혹은 졸업자가 아니라도 나이 기준만 충족하면 된다. 여기는 군 간부와 병사도 포함된다. 이는 최근 들어 국방과 안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방 분야에 몸담고 있는 장병들이야말로 시의적절하고 합리적인 연구가 가능한 국방 분야의 신진 연구자들이라는 판단에서다. 또한 상금도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증액했는데 현재 대학 등록금에 상응하는 금액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 응모 시 유의할 점이 있다면?

“논문은 국방연구원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원고 집필 요령 및 작성양식’에 맞게 작성해야 하고 분량은 A4용지 기준 20∼30매 내외다.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은 국내외 학술지에 한 번도 게재되지 않아야 하고 해당연도에 공동저자가 아닌 단독으로 응모자 본인이 작성한 논문이어야 한다. 논문 마감일인 10월 18일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있으니 장병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

박지숙 기자 jspark2@dema.mil.kr

사진=한국국방연구원 제공


박지숙 기자 < jspark2@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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