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최준형의 전역학교
군대서 대학 학점 따고 어학 공부까지 다 한다
<29> 군 생활과 학업 병행할 수 있다?
“전역해서 공부해야지” ( No!)
“지금부터 공부해야지!” ( Yes!)
군 원격강좌 학점 이수 제도
학기당 최대 6학점 취득 가능
수강료 50% 할인·수수료 지원 혜택
특기 및 병과학교 교육 학점 인정
전 장병 대상 127개 과정 등록 운영
8000여 개 무료 강좌 ‘나라사랑포털’
자격증·어학·IT·OA 등 과정 다양
시험 응시료·도서구입비 50% 지원도
|
최근 상담을 받으러 온 K일병이 “대학교 학점이 낮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질문을 했다. 취업과 진로에 대한 준비도 중요하지만 당장 눈앞의 대학 졸업과 학점이 중요한 장병들도 많다.
한국미래문제연구원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청년 장병의 진로 및 일자리 실태 연구’에 따르면 군 복무 중인 장병의 68.5%가 대학교·전문대학에 재학하다가 입대했다. 상당수 장병들이 전역 후 학업을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대학 재학 중 입대한 장병들에게 필요한 상담은 학업에 대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장병들을 위해 오늘은 군 복무 중 학점을 취득해 평균학점을 개선하고, 학위 취득 시점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군 원격강좌 학점 이수 제도로 학위 취득 당길 수 있다
군 원격강좌 학점 이수 제도는 지난 2007년부터 군 복무 중 장병의 학업 단절을 막기 위해 원격강좌를 활용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총 151개 대학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당 학교의 재학생 중 현역병사, 상근예비역, 단기부사관, 전·의경, 사회복무요원, 의무소방 등으로 복무 중인 자가 대상이다.
과거에는 원격강좌를 듣기 위해 사이버지식정보방을 활용해야 했으나 올해부터 병사들도 일과 후 휴대전화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에 수강에 부담이 줄었다. 또한, 올해부터 현역 병사 및 단기 부사관의 경우에는 강좌당 수강료의 50%와 수수료 1만1000원을 지원한다는 것도 희소식이다.
수강신청 기간에 ‘나라사랑포털(http://www.narasarang.or.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되고, 일반적인 대학 수강신청처럼 변경과 취소도 가능하다. 학사 일정은 15~16주 동안 이뤄지며, 기간 내 매주 30~40분, 2~3개의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면 된다. 물론 주말에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평가는 오프라인 시험평가, 리포트 대체 평가 등 장병 편의에 맞춰 다양하게 진행된다. 단 중간·기말시험 기간 및 방식은 학교별로 다르니 수강신청 시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1학기 수강신청 기간은 2월 중순에서 3월 초이고, 2학기는 8월 중순에서 9월 초다. 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주기적으로 나라사랑포털에 접속해 확인하자.
몇 가지 팁을 더 주자면 취득 가능한 학점은 한 학기당 최대 6학점(학교별로 상이), 연간 12학점이다. 군 복무 동안 자투리 시간을 쪼개 쓴다면 전역 시 한 학기 이상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더불어 신청 시 학교에 군 휴학 처리가 돼 있는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군 휴학이 아닌 경우 수강신청이 불가능하기에 군 휴학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을 유념하자.
특기 및 병과학교 교육 이수 결과도 학점 인정
특기 및 병과학교에서 받은 교육도 학점으로 인정된다. 정확히 말하면 병과학교 교육과정 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학점인정 평가를 통과한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소속 대학 학칙 등에 따라 학점 인정이 가능하다. 2018년 4월 기준으로 육·해·공군, 해병대, 국직 병과학교 과정 중 총 127개 과정이 등록돼 운영되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군 원격강좌 학점 이수 제도’와는 달리 병과학교에서 교육을 이수한 모든 장병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병사뿐만 아니라 교육받은 부사관, 장교도 대상에 포함돼 적용 대상층이 다양하고 군에서 별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 군 교육훈련 수료만으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특기 병과학교 교육을 이수한 장병은 전역 후 개별적으로 필요한 시점에 학습자 등록 및 학점 인정 신청을 통해 ‘군 교육훈련 학점인정서’를 받고 소속 대학 학점 또는 학점은행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소속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경우 학습자 등록 및 학점인정 신청 절차를 거쳐서 ‘군 교육훈련 학점인정서’를 해당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단 군 교육훈련 학점 인정을 학칙에 반영한 대학에 한해 적용되며, 별도로 ‘군 교육훈련 학점인정서’ 제출 시기를 정해놓는 대학도 있으니, 군 복무 중에 신청 절차와 시기를 확인해서 미리 준비해 두기를 권한다.
학점뿐만 아니라 자기계발도 OK
군 복무 기간에 학점을 취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계발에 대한 장병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앞서 소개한 ‘나라사랑포털(http://www.narasarang.or.kr)’에서는 ‘군 원격강좌 학점 이수 제도’ 관련 강좌 이외에도 자격증, 어학, IT·OA, 취업강좌, 인문학, 맞춤형 영어 강좌 등 800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과정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특히 각종 시험 응시료, 교재비, 도서구입비 등의 비용도 50%를 지원하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또한 인트라넷에서도 ‘자기계발 정보센터(http://www4.army.mil:8072/instudy)’에 들어가면 국가기술자격, 영어, 제2외국어, 한국어, 한국사, IT 등 다양한 6000여 개 이상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인트라넷에 접속할 수 있는 장병들은 인트라넷을 활용해 자기 계발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이렇게 군 복무 중에 학업을 이어갈 방법은 의외로 다양하다. 장병들이 근무하는 곳에 따라 학습 여건이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군 안에서 학점뿐만 아니라 자격증, 어학 등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다. “전역해서 공부해야지” 하고 마음 먹었던 장병이라면 “지금부터 공부해야지!”로 생각을 바꿔 보는 것이 어떨까?
군 원격강좌 학점 이수 제도는 지난 2007년부터 군 복무 중 장병의 학업 단절을 막기 위해 원격강좌를 활용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총 151개 대학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당 학교의 재학생 중 현역병사, 상근예비역, 단기부사관, 전·의경, 사회복무요원, 의무소방 등으로 복무 중인 자가 대상이다.
과거에는 원격강좌를 듣기 위해 사이버지식정보방을 활용해야 했으나 올해부터 병사들도 일과 후 휴대전화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에 수강에 부담이 줄었다. 또한, 올해부터 현역 병사 및 단기 부사관의 경우에는 강좌당 수강료의 50%와 수수료 1만1000원을 지원한다는 것도 희소식이다.
수강신청 기간에 ‘나라사랑포털(http://www.narasarang.or.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되고, 일반적인 대학 수강신청처럼 변경과 취소도 가능하다. 학사 일정은 15~16주 동안 이뤄지며, 기간 내 매주 30~40분, 2~3개의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면 된다. 물론 주말에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평가는 오프라인 시험평가, 리포트 대체 평가 등 장병 편의에 맞춰 다양하게 진행된다. 단 중간·기말시험 기간 및 방식은 학교별로 다르니 수강신청 시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1학기 수강신청 기간은 2월 중순에서 3월 초이고, 2학기는 8월 중순에서 9월 초다. 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주기적으로 나라사랑포털에 접속해 확인하자.
몇 가지 팁을 더 주자면 취득 가능한 학점은 한 학기당 최대 6학점(학교별로 상이), 연간 12학점이다. 군 복무 동안 자투리 시간을 쪼개 쓴다면 전역 시 한 학기 이상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더불어 신청 시 학교에 군 휴학 처리가 돼 있는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군 휴학이 아닌 경우 수강신청이 불가능하기에 군 휴학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을 유념하자.
특기 및 병과학교 교육 이수 결과도 학점 인정
특기 및 병과학교에서 받은 교육도 학점으로 인정된다. 정확히 말하면 병과학교 교육과정 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학점인정 평가를 통과한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소속 대학 학칙 등에 따라 학점 인정이 가능하다. 2018년 4월 기준으로 육·해·공군, 해병대, 국직 병과학교 과정 중 총 127개 과정이 등록돼 운영되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군 원격강좌 학점 이수 제도’와는 달리 병과학교에서 교육을 이수한 모든 장병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병사뿐만 아니라 교육받은 부사관, 장교도 대상에 포함돼 적용 대상층이 다양하고 군에서 별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 군 교육훈련 수료만으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특기 병과학교 교육을 이수한 장병은 전역 후 개별적으로 필요한 시점에 학습자 등록 및 학점 인정 신청을 통해 ‘군 교육훈련 학점인정서’를 받고 소속 대학 학점 또는 학점은행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소속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경우 학습자 등록 및 학점인정 신청 절차를 거쳐서 ‘군 교육훈련 학점인정서’를 해당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단 군 교육훈련 학점 인정을 학칙에 반영한 대학에 한해 적용되며, 별도로 ‘군 교육훈련 학점인정서’ 제출 시기를 정해놓는 대학도 있으니, 군 복무 중에 신청 절차와 시기를 확인해서 미리 준비해 두기를 권한다.
학점뿐만 아니라 자기계발도 OK
군 복무 기간에 학점을 취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계발에 대한 장병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앞서 소개한 ‘나라사랑포털(http://www.narasarang.or.kr)’에서는 ‘군 원격강좌 학점 이수 제도’ 관련 강좌 이외에도 자격증, 어학, IT·OA, 취업강좌, 인문학, 맞춤형 영어 강좌 등 800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과정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특히 각종 시험 응시료, 교재비, 도서구입비 등의 비용도 50%를 지원하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또한 인트라넷에서도 ‘자기계발 정보센터(http://www4.army.mil:8072/instudy)’에 들어가면 국가기술자격, 영어, 제2외국어, 한국어, 한국사, IT 등 다양한 6000여 개 이상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인트라넷에 접속할 수 있는 장병들은 인트라넷을 활용해 자기 계발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이렇게 군 복무 중에 학업을 이어갈 방법은 의외로 다양하다. 장병들이 근무하는 곳에 따라 학습 여건이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군 안에서 학점뿐만 아니라 자격증, 어학 등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다. “전역해서 공부해야지” 하고 마음 먹었던 장병이라면 “지금부터 공부해야지!”로 생각을 바꿔 보는 것이 어떨까?
<전역닷컴 대표 한국취업진로협회 이사>
전역닷컴은 전역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취업 컨설팅 서비스입니다. 취업에 대한 답답함은 그만! 전역닷컴에서 취업 관련 최근 동향과 취업 꿀팁, 전역군인 우대 취업정보를 확인해보세요. ‘전역군인의 취업 파트너’로서 성실히 복무한 군인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전역닷컴 (www.jeonyeok.com)
전역닷컴은 전역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취업 컨설팅 서비스입니다. 취업에 대한 답답함은 그만! 전역닷컴에서 취업 관련 최근 동향과 취업 꿀팁, 전역군인 우대 취업정보를 확인해보세요. ‘전역군인의 취업 파트너’로서 성실히 복무한 군인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프린트 미리보기
기획
완결
최준형의 전역학교
군대서 대학 학점 따고 어학 공부까지 다 한다
입력
2019.
07.
29
16:29
업데이트
2019.
07.
29
16:33
“전역해서 공부해야지” ( No!)
“지금부터 공부해야지!” ( Yes!)
군 원격강좌 학점 이수 제도
학기당 최대 6학점 취득 가능
수강료 50% 할인·수수료 지원 혜택
특기 및 병과학교 교육 학점 인정
전 장병 대상 127개 과정 등록 운영
8000여 개 무료 강좌 ‘나라사랑포털’
자격증·어학·IT·OA 등 과정 다양
시험 응시료·도서구입비 50% 지원도
|
최근 상담을 받으러 온 K일병이 “대학교 학점이 낮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질문을 했다. 취업과 진로에 대한 준비도 중요하지만 당장 눈앞의 대학 졸업과 학점이 중요한 장병들도 많다.
한국미래문제연구원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청년 장병의 진로 및 일자리 실태 연구’에 따르면 군 복무 중인 장병의 68.5%가 대학교·전문대학에 재학하다가 입대했다. 상당수 장병들이 전역 후 학업을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대학 재학 중 입대한 장병들에게 필요한 상담은 학업에 대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장병들을 위해 오늘은 군 복무 중 학점을 취득해 평균학점을 개선하고, 학위 취득 시점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군 원격강좌 학점 이수 제도로 학위 취득 당길 수 있다
군 원격강좌 학점 이수 제도는 지난 2007년부터 군 복무 중 장병의 학업 단절을 막기 위해 원격강좌를 활용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총 151개 대학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당 학교의 재학생 중 현역병사, 상근예비역, 단기부사관, 전·의경, 사회복무요원, 의무소방 등으로 복무 중인 자가 대상이다.
과거에는 원격강좌를 듣기 위해 사이버지식정보방을 활용해야 했으나 올해부터 병사들도 일과 후 휴대전화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에 수강에 부담이 줄었다. 또한, 올해부터 현역 병사 및 단기 부사관의 경우에는 강좌당 수강료의 50%와 수수료 1만1000원을 지원한다는 것도 희소식이다.
수강신청 기간에 ‘나라사랑포털(http://www.narasarang.or.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되고, 일반적인 대학 수강신청처럼 변경과 취소도 가능하다. 학사 일정은 15~16주 동안 이뤄지며, 기간 내 매주 30~40분, 2~3개의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면 된다. 물론 주말에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평가는 오프라인 시험평가, 리포트 대체 평가 등 장병 편의에 맞춰 다양하게 진행된다. 단 중간·기말시험 기간 및 방식은 학교별로 다르니 수강신청 시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1학기 수강신청 기간은 2월 중순에서 3월 초이고, 2학기는 8월 중순에서 9월 초다. 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주기적으로 나라사랑포털에 접속해 확인하자.
몇 가지 팁을 더 주자면 취득 가능한 학점은 한 학기당 최대 6학점(학교별로 상이), 연간 12학점이다. 군 복무 동안 자투리 시간을 쪼개 쓴다면 전역 시 한 학기 이상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더불어 신청 시 학교에 군 휴학 처리가 돼 있는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군 휴학이 아닌 경우 수강신청이 불가능하기에 군 휴학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을 유념하자.
특기 및 병과학교 교육 이수 결과도 학점 인정
특기 및 병과학교에서 받은 교육도 학점으로 인정된다. 정확히 말하면 병과학교 교육과정 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학점인정 평가를 통과한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소속 대학 학칙 등에 따라 학점 인정이 가능하다. 2018년 4월 기준으로 육·해·공군, 해병대, 국직 병과학교 과정 중 총 127개 과정이 등록돼 운영되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군 원격강좌 학점 이수 제도’와는 달리 병과학교에서 교육을 이수한 모든 장병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병사뿐만 아니라 교육받은 부사관, 장교도 대상에 포함돼 적용 대상층이 다양하고 군에서 별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 군 교육훈련 수료만으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특기 병과학교 교육을 이수한 장병은 전역 후 개별적으로 필요한 시점에 학습자 등록 및 학점 인정 신청을 통해 ‘군 교육훈련 학점인정서’를 받고 소속 대학 학점 또는 학점은행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소속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경우 학습자 등록 및 학점인정 신청 절차를 거쳐서 ‘군 교육훈련 학점인정서’를 해당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단 군 교육훈련 학점 인정을 학칙에 반영한 대학에 한해 적용되며, 별도로 ‘군 교육훈련 학점인정서’ 제출 시기를 정해놓는 대학도 있으니, 군 복무 중에 신청 절차와 시기를 확인해서 미리 준비해 두기를 권한다.
학점뿐만 아니라 자기계발도 OK
군 복무 기간에 학점을 취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계발에 대한 장병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앞서 소개한 ‘나라사랑포털(http://www.narasarang.or.kr)’에서는 ‘군 원격강좌 학점 이수 제도’ 관련 강좌 이외에도 자격증, 어학, IT·OA, 취업강좌, 인문학, 맞춤형 영어 강좌 등 800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과정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특히 각종 시험 응시료, 교재비, 도서구입비 등의 비용도 50%를 지원하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또한 인트라넷에서도 ‘자기계발 정보센터(http://www4.army.mil:8072/instudy)’에 들어가면 국가기술자격, 영어, 제2외국어, 한국어, 한국사, IT 등 다양한 6000여 개 이상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인트라넷에 접속할 수 있는 장병들은 인트라넷을 활용해 자기 계발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이렇게 군 복무 중에 학업을 이어갈 방법은 의외로 다양하다. 장병들이 근무하는 곳에 따라 학습 여건이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군 안에서 학점뿐만 아니라 자격증, 어학 등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다. “전역해서 공부해야지” 하고 마음 먹었던 장병이라면 “지금부터 공부해야지!”로 생각을 바꿔 보는 것이 어떨까?
군 원격강좌 학점 이수 제도는 지난 2007년부터 군 복무 중 장병의 학업 단절을 막기 위해 원격강좌를 활용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총 151개 대학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당 학교의 재학생 중 현역병사, 상근예비역, 단기부사관, 전·의경, 사회복무요원, 의무소방 등으로 복무 중인 자가 대상이다.
과거에는 원격강좌를 듣기 위해 사이버지식정보방을 활용해야 했으나 올해부터 병사들도 일과 후 휴대전화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에 수강에 부담이 줄었다. 또한, 올해부터 현역 병사 및 단기 부사관의 경우에는 강좌당 수강료의 50%와 수수료 1만1000원을 지원한다는 것도 희소식이다.
수강신청 기간에 ‘나라사랑포털(http://www.narasarang.or.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되고, 일반적인 대학 수강신청처럼 변경과 취소도 가능하다. 학사 일정은 15~16주 동안 이뤄지며, 기간 내 매주 30~40분, 2~3개의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면 된다. 물론 주말에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평가는 오프라인 시험평가, 리포트 대체 평가 등 장병 편의에 맞춰 다양하게 진행된다. 단 중간·기말시험 기간 및 방식은 학교별로 다르니 수강신청 시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1학기 수강신청 기간은 2월 중순에서 3월 초이고, 2학기는 8월 중순에서 9월 초다. 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주기적으로 나라사랑포털에 접속해 확인하자.
몇 가지 팁을 더 주자면 취득 가능한 학점은 한 학기당 최대 6학점(학교별로 상이), 연간 12학점이다. 군 복무 동안 자투리 시간을 쪼개 쓴다면 전역 시 한 학기 이상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더불어 신청 시 학교에 군 휴학 처리가 돼 있는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군 휴학이 아닌 경우 수강신청이 불가능하기에 군 휴학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을 유념하자.
특기 및 병과학교 교육 이수 결과도 학점 인정
특기 및 병과학교에서 받은 교육도 학점으로 인정된다. 정확히 말하면 병과학교 교육과정 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학점인정 평가를 통과한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소속 대학 학칙 등에 따라 학점 인정이 가능하다. 2018년 4월 기준으로 육·해·공군, 해병대, 국직 병과학교 과정 중 총 127개 과정이 등록돼 운영되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군 원격강좌 학점 이수 제도’와는 달리 병과학교에서 교육을 이수한 모든 장병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병사뿐만 아니라 교육받은 부사관, 장교도 대상에 포함돼 적용 대상층이 다양하고 군에서 별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 군 교육훈련 수료만으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특기 병과학교 교육을 이수한 장병은 전역 후 개별적으로 필요한 시점에 학습자 등록 및 학점 인정 신청을 통해 ‘군 교육훈련 학점인정서’를 받고 소속 대학 학점 또는 학점은행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소속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경우 학습자 등록 및 학점인정 신청 절차를 거쳐서 ‘군 교육훈련 학점인정서’를 해당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단 군 교육훈련 학점 인정을 학칙에 반영한 대학에 한해 적용되며, 별도로 ‘군 교육훈련 학점인정서’ 제출 시기를 정해놓는 대학도 있으니, 군 복무 중에 신청 절차와 시기를 확인해서 미리 준비해 두기를 권한다.
학점뿐만 아니라 자기계발도 OK
군 복무 기간에 학점을 취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계발에 대한 장병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앞서 소개한 ‘나라사랑포털(http://www.narasarang.or.kr)’에서는 ‘군 원격강좌 학점 이수 제도’ 관련 강좌 이외에도 자격증, 어학, IT·OA, 취업강좌, 인문학, 맞춤형 영어 강좌 등 800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과정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특히 각종 시험 응시료, 교재비, 도서구입비 등의 비용도 50%를 지원하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또한 인트라넷에서도 ‘자기계발 정보센터(http://www4.army.mil:8072/instudy)’에 들어가면 국가기술자격, 영어, 제2외국어, 한국어, 한국사, IT 등 다양한 6000여 개 이상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인트라넷에 접속할 수 있는 장병들은 인트라넷을 활용해 자기 계발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이렇게 군 복무 중에 학업을 이어갈 방법은 의외로 다양하다. 장병들이 근무하는 곳에 따라 학습 여건이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군 안에서 학점뿐만 아니라 자격증, 어학 등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다. “전역해서 공부해야지” 하고 마음 먹었던 장병이라면 “지금부터 공부해야지!”로 생각을 바꿔 보는 것이 어떨까?
<전역닷컴 대표 한국취업진로협회 이사>
전역닷컴은 전역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취업 컨설팅 서비스입니다. 취업에 대한 답답함은 그만! 전역닷컴에서 취업 관련 최근 동향과 취업 꿀팁, 전역군인 우대 취업정보를 확인해보세요. ‘전역군인의 취업 파트너’로서 성실히 복무한 군인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전역닷컴 (www.jeonyeok.com)
전역닷컴은 전역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취업 컨설팅 서비스입니다. 취업에 대한 답답함은 그만! 전역닷컴에서 취업 관련 최근 동향과 취업 꿀팁, 전역군인 우대 취업정보를 확인해보세요. ‘전역군인의 취업 파트너’로서 성실히 복무한 군인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