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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미 북서부지회 알래스카 분회 창설

안승회

입력 2019. 07. 21   16:29
업데이트 2019. 07. 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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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향군회장 댄 설리번 상원의원과 안보대담

20일(현지시간) 미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 북서부지회 알래스카 분회 창설식 참석자들이 행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향군 제공.
20일(현지시간) 미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 북서부지회 알래스카 분회 창설식 참석자들이 행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향군 제공.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가 해외 교민 단합과 안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 북서부지회 알래스카 분회를 창설했다고 21일 밝혔다. 


향군은 20일 오전(현지시간) 알래스카 앵커리지 한 식당에서 김진호 향군회장과 댄 설리번(공화당 상원의원 군사위원회) 미 상원의원을 비롯해 현지 미군 관계관, 미 재향군인회(AL: American Legion)·미해외참전용사회(VFW: Veterans of Foreign Wars) 간부, 이근안 미북서부지회장, 향군회원, 지역단체장, 교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군 미 북서부지회 알래스카 분회 창설식을 개최했다.

창설식은 국민의례, 알래스카 분회장 임명장 및 분회기 수여, 설리번 의원 축사, 김진호 회장 축사 및 안보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향군은 활발한 민간 외교활동을 통해 해외 교민을 단합하고 해외에서 친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1962년 일본특별지회 창설을 시작으로 미국·영국·캐나다·프랑스·호주·뉴질랜드·대만·필리핀·태국 등 13개국에서 22개 지회를 운영하고 있다.


향군은 “알래스카는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전력의 중간 급유 및 기착지로서 한인 8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6·25 참전유공자회, 월남참전유공자회, 해병대전우회 등 소규모 단체에서 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분회 창설이 지역 교민을 단합하고 우리나라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알래스카 분회 창설은 지난해 8월 김 회장이 AL 총회 연설 차 방미했을 당시 설리번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동맹 강화가 긴요하다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추진 동력을 얻었다. 설리번 의원은 김 회장에게 자신의 지역구인 알래스카에서의 강연을 요청했고 이번에 그 약속이 이뤄졌다.

설리번 의원은 미 의회 내 대표적인 친한 인사로 지난해 1월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실천할 때까지 대북제재를 유지할 것을 트럼프 행정부에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주한미군 철수 또는 감축 문제는 반드시 의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국방수권법안(NDAA)’을 입안하고, 법안 의회 통과를 추진한 인물이다.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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