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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함 필승의 정신 지켜나갈 것”

조아미 기사입력 2019. 06. 26   17:15 최종수정 2019. 06. 26   17:16

해작사, 대한해협해전 69주년 행사
6·25전쟁 양상 바꾼 첫 승전
참전용사·가족 등 200여 명 참석
회고사 청취·해상헌화 등 진행 

 

‘대한해협해전 전승 69주년 기념 행사’에서 세종대왕함에 승함한 대한해협해전 참전용사들이 해상헌화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작전사령부(이하 작전사)는 26일 대한해협해전 전승 69주년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대한해협해전 전승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대한해협해전 참전용사와 가족, 부산지역 주요 지휘관·참모, 기관장, 예비역·보훈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한해협해전 전승기념비 참배, 해상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6월 26일은 대한해협해전 전승 69주년 기념일이다.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이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6일 새벽, 무장병력 600여 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침투하던 북한 1000톤급 무장수송선을 격침해 6·25전쟁 양상을 바꾼 첫 승전이다.

행사 참석자들은 부산 중앙공원에 위치한 대한해협해전 전승기념비를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참배하고 해전 당시 백두산함 갑판사관 최영섭 예비역 대령의 회고사를 청취했다. 이어 김종명 전 제19~22대 부산광역시 재향군인회장에 대한 해군참모총장 감사패 전도 수여도 이뤄졌다.

감사패를 받은 김 전 회장은 1989년 이후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마다 대한해협해전 전승 기념행사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재향군인회장 재임 기간에는 대한해협해전 참전용사를 비롯한 국가유공자들에게 따뜻한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박기경(중장) 작전사령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대한해협해전의 승리는 결전을 앞두고 ‘죽을 때까지 싸우자’고 결의했던 백두산함 승조원들의 뜨거운 조국애와 투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 작전사 전 장병들은 백두산함 승조원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필승의 정신을 가슴속 깊이 새겨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작전사령부의 전통과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7600톤)에 승함한 행사 참석자들은 부산 앞바다로 이동, 당시 해전에서 전사한 용사들을 추모하는 해상헌화를 진행했다.

대한해협해전 때 백두산함 갑판사관으로 참전했던 최영섭(91·해사 3기) 예비역 대령은 “69년 전 오늘 해전이 일어났던 부산 앞바다를 바라보니 당시 치열했던 전투와 전우들의 기억이 되살아난다”며 “우리 해군·해병대 후배 장병들이 대한해협해전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조국 해양수호 임무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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