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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에 충실하다 특허까지 출원했죠”

서현우 기사입력 2019. 06. 19   17:37 최종수정 2019. 06. 19   17:38

공군5비 김승훈 병장 ‘화제’
화생방 탐지장비 문제점 개선
“주변 격려 덕분에 맺은 결실” 
 
직무 관련 발명 특허를 출원한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김승훈 병장이 자신의 발명 디바이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노현우 하사

평소 주어진 임무와 역할에 대해 탐구하던 공군 병사의 ‘직무 관련 발명 특허’ 출원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공군5공중기동비행단(5비) 화생방지원대 김승훈 병장은 지난 3월 말 ‘화학탐지지와 머신 러닝을 활용한 화학작용제 모니터링 디바이스와 시스템’을 직무발명으로 특허 출원했다.

김 병장은 부대에서 각종 화생방 장비의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며, 자신이 사용하는 화생방 장비에 대해 공부하던 중 기존 전자식·비전자식 화학작용제 탐지장비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전자식 탐지장비는 정기적으로 센서 신뢰도 평가가 필요한 데다 사용 환경에 따라 탐지 결과에 오류가 생기기 일쑤였다. 또 비전자식 탐지장비는 저렴하고 다루기 쉬운 화학탐지지를 이용하지만 오염 현장에서 탐측요원이 직접 탐지지 변색반응 결과를 확인해야 해서 위험성이 따랐다.

이에 김 병장은 작용제와 접촉 시 즉각 반응하는 화학탐지지의 장점에 주목해 저비용 고효율의 장비 및 시스템을 구상했다. 김 병장이 발명한 장비는 기존 방사성 물질을 적용한 센서가 아닌 화학탐지지만을 이용해 제품 단가가 낮고 불용 시 폐기가 쉬우며, 카메라 모듈을 적용해 현장에 가지 않아도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 실시간으로 수집한 화학탐지지만을 이미지로 처리해 동일한 변색반응을 군집하며, 이때 해당 색상의 영역 비율을 계산해 상대적인 농도를 도출한다. 아울러 머신러닝을 활용해 데이터가 누적될수록 이미지 처리 정확도 및 결과값의 신뢰도가 상승하도록 했다.

이후 김 병장은 다수의 시제품 설계 과정을 거쳐 아이디어를 구체화했으며 공군 지식재산제안관리실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 공군 지식재산제안관리실은 공군 장병들의 직무발명을 신고받아 지식재산권 가능 여부를 검토, 등록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평균 1년2개월이 걸리는 특허 출원 등록 소요기간과 관련해 발명 장병 전역 후에도 담당 변리사가 해당 절차를 전담해 진행한다.

오는 25일 전역하는 김 병장은 “특허 출원 준비과정을 처음 진행하며 힘들고 막막했는데 주변의 격려와 도움 덕분에 전역 전 작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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