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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스캔이글 무인정찰기 인수 예정

맹수열

입력 2019. 06. 14   15:01
업데이트 2019. 06. 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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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피트서 20시간 비행…공중·해상 경계 강화


베트남 정부가 구매한 스캔이글 무인정찰기.  출처= janes.ihs.com
베트남 정부가 구매한 스캔이글 무인정찰기. 출처= janes.ihs.com


베트남이 광범위한 공중·해양 감시 능력을 갖추기 위해 최신 무인항공체계를 도입한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은 군단 정찰용 무인항공체계(UAS)인 인시투사의 스캔이글(ScanEagle)을 구매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스캔이글을 구매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4번째 나라가 됐다. 인시투사는 무인항공기 이외에도 예비 탑재체, 예비부품 및 수리부품, 지원장비, 도구, 훈련, 기술 서비스, 야전 서비스 요원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작업은 2022년 3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정부는 확장되고 있는 연안 석유·가스산업은 물론 3400㎞에 달하는 해안선을 방호해야 하기 때문에 해상 초계 및 감시 능력 강화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스캔이글 무인정찰기(UAV)는 길이 1.2m, 날개폭 3m이며 공압식 사출기로 발진되고 스카이후크(Skyhook) 체계에 의해 회수된다. 최고 운용고도는 1만 피트이며 20시간 이상 공중에 머물 수 있다.

스캔이글에는 전자광학식·적외선 장비 및 고해상도 비디오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운용자는 이 장비들을 통해 정지표적 및 이동표적을 추적할 수 있다.

베트남은 아직 스캔이글 무인정찰기를 운용할 부대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2013년 7월 광범위한 해양 임무 수행을 위해 창설한 954 공·해군 통합여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인스사 자료에 따르면 스캔이글 무인항공체계는 이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이다. 2004년 미군에 처음 배치된 이 체계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여러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스캔이글은 현재 미국은 물론 영국, 호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다.

자료 제공 = 국방기술품질원(글로벌디펜스뉴스)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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