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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의 호국·나라사랑 정신 기리다

조아미

입력 2019. 06. 13   16:34
업데이트 2019. 06. 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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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수훈자회, 국가유공자 유해 14위, 배위 8위 합동 봉안식


13일 열린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합동 봉안식에서 무공수훈자회 박종길 회장이 지부장들과 함께 단체로 헌화·분향하고 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제공
13일 열린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합동 봉안식에서 무공수훈자회 박종길 회장이 지부장들과 함께 단체로 헌화·분향하고 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제공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가 전후 반세기 동안 이름 모를 산야에 묻혀 있던 국가유공자의 유해를 정성껏 수습, 합동 봉안식을 갖고 국가유공자의 호국정신과 나라 사랑 정신을 기렸다.

무공수훈자회는 13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6·25전쟁과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와 유가족이 그동안 국립현충시설 안장 절차 등을 몰라 현충시설로 옮기지 못한 국가유공자 유해 14위, 배위 8위를 수습해 봉안식을 가졌다.

서울시의 예산 지원으로 이뤄진 이날 봉안식에는 서울시 호국보훈·안보단체장, 무공수훈자회 16개 지부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육군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와 조총병, 국방부 의장대 운구병이 도열한 가운데 이흥덕 무공수훈자회 서울시지부장의 조사 후 박종길 무공수훈자회장의 추도사를 시작으로 서울특별시 김원이 정무부시장과 서울시의회 박기열 부의장, 김선동·민병두 국회의원, 이용기 남부보훈지청장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이후 무공수훈자회 장례의전선양단의 영현 봉송 절차가 진행됐다. 호국영령 22위는 봉안식 후 군악대의 추모 환송곡이 울리는 가운데 박 회장과 16개 지부장, 회원들과 참석자들의 마지막 거수경례를 받으며 국립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으로 떠나 영면에 들어갔다.

박 회장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은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선배 전우들이 흘리신 피와 땀의 결정체”라면서 “안보 상황이 급변하는 시기에 우리는 더욱 긴장해 대한민국을 튼튼히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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