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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헌신 빛난 ‘義人 사회복무요원’

맹수열

입력 2019. 06. 11   16:59
업데이트 2019. 06. 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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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중 쓰러진 시민 구한 배병윤 씨
서울지방병무청서 ‘희망영웅상’ 수상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시민의 생명을 구해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희망영웅상’을 수상한 사회복무요원 배병윤(가운데) 씨가 김종호(오른쪽 둘째) 서울지방병무청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병무청 제공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시민의 생명을 구해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희망영웅상’을 수상한 사회복무요원 배병윤(가운데) 씨가 김종호(오른쪽 둘째) 서울지방병무청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병무청 제공

마라톤 대회 도중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구한 사회복무요원이 신한금융그룹이 주관하는 ‘희망영웅상’을 받았다.

서울지방병무청은 11일 “청사 내 대회의실에서 선행의 주인공인 사회복무요원 배병윤 씨에 대한 희망영웅상 전달식을 10일 거행했다”고 밝혔다.

희망영웅상은 신한금융그룹이 굿네이버스·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다른 이들을 위해 희생한 의인을 발굴, 포상하는 프로젝트다. 13번째 희망영웅이 된 배씨는 현역으로 복무하다 다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된 뒤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소속 여의도공원 관리사무소에서 복무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28일 2019 서울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한 남성이 공원에서 쓰러지는 것을 발견한 뒤 119 대응센터와 영상통화를 하며 정확한 상황을 전달하고 지시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 남성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배씨는 사무실에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와 응급구조사와 함께 충격요법, 심폐소생술을 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배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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