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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복통… 30분 이상 관찰해야

기사입력 2019. 06. 10   16:18 최종수정 2019. 06. 10   16:21

<82> CT, MRI 검사 시 조영제 부작용

심하면 안면부종·저혈압 쇼크도
대부분 신장 통해 소변 배설
검사 후 충분한 수분 섭취를


최근 민간에서 CT나 MRI 검사 시 사용되는 조영제 주입으로 발열이나 통증,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도 조영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검사 전 환자의 조영제 부작용 과거력 확인, 검사실 내 응급약품 구비, 신기능 확인, 부작용 발생 시 조기 인지 및 대처요령 구비를 권고했는데요.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는 조영제 부작용을 군 병원에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요? 



어떤 부작용이 발생하나요?

조영제 부작용은 대부분 조영제 사용 후 1시간 이내에 발생합니다. 전신 두드러기, 가려움증과 같은 경증부터 안면부종, 저혈압 쇼크,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중증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검사 후 약 30분 이상은 의료인의 관찰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조영제는 대부분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되므로 검사 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영제 주입 후 1시간 이후~7일까지 지연성 조영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작용 예방법

현재로서는 조영제 부작용을 예방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조영제 주입 전 주사 라인으로 소량의 생리식염수를 시험 주입해 혈관 외 유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과거 부작용을 겪었던 환자분은 의료진에게 알려주시면 이전과 다른 조영제로 변경할 수 있으며, 중증의 조영제 부작용이 있었던 분은 전처치(premedication)를 통해 부작용의 재발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더불어 조영제가 신장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사전에 혈액검사를 통해 신기능(eGFR)을 평가해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도병원은 조영제 부작용 예방을 위해 어떤 조치를 하나요?

1) 환자가 영상의학과 주사실로 오시면 간호사가 과거 조영제 부작용 유무 및 신기능 수치를 확인합니다.

2) 주사 라인을 잡은 후 소량의 생리식염수로 시험 주입을 하며 통증 유무를 확인합니다.

3) 모든 조영제 주입은 의료진(의사·간호사)에 의해 시행됩니다.

4) 검사실에서 조영제 주입 시 통증이 발생하면 조기에 의료진에게 알리도록 안내합니다.

5) 조영제 검사 직후 환자의 통증 등 과민반응을 확인합니다.

6) 영상의학과 간호사의 관찰하에 30분간 앉아서 휴식을 취합니다. 이때 조영제의 빠른 배설을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합니다.

국군수도병원 영상의학과에서는 항상 환자분에게 친절하고 안전한 검사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영제 검사 간 환자분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작한 조영제 과민반응 안내서를 나눠 드리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문의는 031-725-6464 또는 카카오톡에서 ‘국군수도병원 영상의학과’를 검색하신 후 친구 추가해 주시면 24시간 상담이 가능합니다.
사례1 혈뇨로 병원을 찾은 A씨는 신장 조영 CT 검사를 위해 조영제를 주입받은 후 발열과 복통을 일으켜 검사를 중단했습니다. 귀가 후 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에 내원한 A씨는 혈액검사 결과 조영제 과민반응으로 인한 혈소판감소증을 진단받았고, 혈소판 수혈 후 회복됐습니다.

사례2 복통으로 병원에 온 B씨는 CT 검사 진행 중 주사 라인이 잘못돼 혈관 외로 조영제가 유출됐습니다. 팔의 통증을 호소하던 B씨는 아이스팩과 압박붕대 처치를 받고 회복됐습니다.


김태호 중령(진) 국군수도병원 영상의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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