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외 주재 무관 등 국방외교 관련 역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깊이 있는 토의를 펼쳤다. 한국국방외교협회는 5일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호텔에서 ‘2019 주한 국방무관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주한 외국무관단과 2019 해외파견 무관, 국방외교협회 회원 등 관련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황동준 한국국방외교협회 이사장의 환영사와 판트(Tapan Kumar Pant·대령) 인도 국방무관 겸 주한 무관단장의 축사, 한태규(전 외교안보연구원장) 한국외교협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포럼은 1·2부 안보학술세미나, 3부 한국국방외교협회와 주한 무관단의 업무협약 순으로 진행됐다.
황 국방외교협회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미·일·중·러 등 주변 국가들의 적극적이고 협력적인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형 예비역 해군 소장이 사회를 맡은 포럼 1부는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 관련 주변국 평가와 향후 전망’을 주제로 송승종(전 주 스위스 국방무관) 대전대 교수와 김태호 한림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북·미 관계동향과 미국의 대북정책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송 교수는 “최근 개최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이 의견 차이로 아쉬운 결과를 보였으나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향후 북·미 관계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반도 정세 관련 중국의 안보정책 변화와 한·중관계’에 대해 발표한 김 교수는 “중국 당·군 지도부는 한반도에 대해 역사적·경제적으로 매우 긴밀한 관계라는 인식이 있지만 주요 현안에 대해선 대립하고 있기에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한·중관계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발표된 두 주제를 가지고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신경수 전 주미 국방무관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포럼 2부에서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 방안’을 주제로 홍규덕 숙명여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을 이끌었다.
발표자로는 김규철 박사와 권태환(전 주일 국방무관) 한국국방외교협회장이 나서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과 전망’과 ‘최근 북·일 관계 추진 동향과 한·미·일 안보협력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김 박사는 발표를 통해 “현대의 다중심세계에서 러시아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역할과 능력을 고려해 한·러 관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권 한국국방외교협회장은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일 정상회담이 추진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미·일 3국 간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략적 의사소통 채널이 가동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임채무 기자·이수연 인턴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이수연 기자
< lsyglee96 >
국제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외 주재 무관 등 국방외교 관련 역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깊이 있는 토의를 펼쳤다. 한국국방외교협회는 5일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호텔에서 ‘2019 주한 국방무관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주한 외국무관단과 2019 해외파견 무관, 국방외교협회 회원 등 관련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황동준 한국국방외교협회 이사장의 환영사와 판트(Tapan Kumar Pant·대령) 인도 국방무관 겸 주한 무관단장의 축사, 한태규(전 외교안보연구원장) 한국외교협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포럼은 1·2부 안보학술세미나, 3부 한국국방외교협회와 주한 무관단의 업무협약 순으로 진행됐다.
황 국방외교협회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미·일·중·러 등 주변 국가들의 적극적이고 협력적인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형 예비역 해군 소장이 사회를 맡은 포럼 1부는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 관련 주변국 평가와 향후 전망’을 주제로 송승종(전 주 스위스 국방무관) 대전대 교수와 김태호 한림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북·미 관계동향과 미국의 대북정책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송 교수는 “최근 개최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이 의견 차이로 아쉬운 결과를 보였으나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향후 북·미 관계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반도 정세 관련 중국의 안보정책 변화와 한·중관계’에 대해 발표한 김 교수는 “중국 당·군 지도부는 한반도에 대해 역사적·경제적으로 매우 긴밀한 관계라는 인식이 있지만 주요 현안에 대해선 대립하고 있기에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한·중관계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발표된 두 주제를 가지고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신경수 전 주미 국방무관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포럼 2부에서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 방안’을 주제로 홍규덕 숙명여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을 이끌었다.
발표자로는 김규철 박사와 권태환(전 주일 국방무관) 한국국방외교협회장이 나서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과 전망’과 ‘최근 북·일 관계 추진 동향과 한·미·일 안보협력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김 박사는 발표를 통해 “현대의 다중심세계에서 러시아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역할과 능력을 고려해 한·러 관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권 한국국방외교협회장은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일 정상회담이 추진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미·일 3국 간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략적 의사소통 채널이 가동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임채무 기자·이수연 인턴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이수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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