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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조만간 北 돼지열병 확산 방지 위한 협의 착수 예정

김가영

입력 2019. 06. 02   15:26
업데이트 2019. 06. 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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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지난달 31일 북한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공식 확인된 데 대해 조만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서 대북 협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정부는 북한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남북 협력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북측과 협의가 진행되는 대로 구체적인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2월 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측에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한 방역 협력 의사를 수차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측이 구체적인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한편 북한 당국은 전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공식 보고했다. 지난 25일 북한 자강도 우시군 북상 협동농장에서 돼지열병 확진이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예방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100%에 이르며 바이러스 생존력이 매우 높은 가축 질병이다.

김가영 기자 < kky7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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