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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몸 만들고 싶다면 ‘운동의 고통’ 즐겨보세요

최승희

입력 2019. 05. 29   15:58
업데이트 2019. 05. 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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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의 지옥 트레이닝』 펴낸 양치승 트레이너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등 출연
연예인 트레이너로 유명세

 
군 복무 중 부상 불구 만기 전역
20년간 쌓은 노하우 책에 고스란히
국방일보와 공동 책 증정 이벤트도 진행

양치승 관장이 국방일보와 인터뷰를 마치고 저서 『양치승의 지옥 트레이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양치승 관장이 국방일보와 인터뷰를 마치고 저서 『양치승의 지옥 트레이닝』을 들어 보이고 있다.


벌써 올해도 절반 가까이 지났다. 새해 목표에 야심 차게 적어넣은 ‘운동하기’를 아직도 실천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다가올 여름을 위해 멋진 몸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양치승(45) 트레이너가 최근 선보인 『양치승의 지옥 트레이닝』과 함께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덤벨과 바벨, 철봉을 이용해 할 수 있는 ‘프리 웨이트’ 운동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처음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하는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단계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핵심 운동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미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와 채널A ‘나는 몸신이다’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연예인 트레이너로 잘 알려진 양 트레이너는 이 책에 20년간 수많은 사람의 몸을 대하며 쌓은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호랑이 같은 외모와 카리스마로 ‘호랑이 관장님’으로도 잘 알려진 그를 지난 28일 열기가 가득한 헬스장에서 만났다.

단정한 헤어 스타일에 하늘색 티셔츠를 입고 밝게 인사하는 그의 모습은 친근한 동네 형 같은 느낌이었다. 재치있게 농담도 잘 건넸지만 자신의 책과 소신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누구보다 진지했다.

육군1포병여단 예하 대대에서 군 생활을 했다는 그는 “군대에서도 훈련이면 훈련, 작업이면 작업 등 뭐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한데 전역을 두 달 앞두고 심하게 허리를 다쳤어요. 자고 일어났는데 다리가 안 올라가더라고요. 병원에서는 바로 전역하라고 했지만 끝까지 복무하고 싶어서 만기 전역했습니다. 이후에 재활치료와 운동을 시작했는데 제가 우연히 운동하러 간 헬스장이 국가대표 보디빌더들이 다니던 곳이었어요. 미친 듯이 운동하다 보니 운동이 저랑 잘 맞는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거기서 헬스장을 차려보라고 권했고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라며 트레이너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꺼냈다. 그렇게 시작한 트레이너 생활은 20여 년간 이어졌고 좋은 기회가 닿아 책을 발간하게 됐다.

그는 “이미 인터넷이나 책에 나왔던 누구나 아는 운동법 말고 조금은 생소한 변형 동작과 노하우를 담아내고 싶었어요. 사실 사람마다 멋진 몸에 대한 기준이 다르잖아요? 다양한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또 거리가 멀거나 경제적인 사정으로 트레이닝을 못 받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책을 발간하게 됐습니다”라며 책을 낸 이유를 말했다.

하지만 시중에는 이미 많은 트레이너들의 책이 출판된 상황. 다른 책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궁금했다.

“예를 들어 스쿼트의 경우, 다리 각도와 무릎 위치 등 회원들이 실질적으로 운동을 배우면서 궁금해 했던 것들을 다 포함했습니다. 또 ‘양관장의 레슨 포인트’나 ‘핵심 포인트’ 등의 코너를 통해 운동하면서 어떤 부위에 어떻게 집중하는 것이 좋은지와 함께 운동 효과를 높이는 방법도 넣었어요.

그는 ‘몸짱’이 되고픈 장병들에게 “멋진 몸을 가지고 싶다면 고통을 즐기면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운동을 하고 싶다’, ‘저렇게 되고 싶다’는 욕망이나 마음은 있지만 부러워만 하고 그것을 위해 고통을 감내하거나 노력하지 않아요. 하지만 노력하고 고통을 즐기면 부러웠던 그 사람을 뛰어넘을 수 있어요. 그러니 부러워만 하지 말고 그 고통을 즐기고 노력하면 좋겠어요”라며 “개인 정비 시간을 활용해서도 충분히 몸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노력과 의지의 문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의 부름을 받고 복무해야 한다면 할 땐 확실하게, 멋있게 했으면 좋겠어요. 항상 핑계 대고 합리화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뒷모습만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좋게 생각하면 다 좋아져요. 아, 그리고 장병들이 꼭 다치지 않고 무사히 전역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장병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한편 비타북스와 국방일보는 공동으로 『양치승의 지옥 트레이닝』 20권을 장병들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심 있는 장병들은 책을 꼭 받아야 하는 이유와 사연을 적어 다음 달 28일까지 국방일보 담당자 메일(lovelyhere@dema.mil.kr)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02-2079-3738.

글=최승희/사진=조종원 기자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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