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정보기관 분석
최근 5년간 4분의 3 발생
최근 15년간 서방 국가에서 모두 112건의 테러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4분의 3은 2014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조직된 이후 지난 5년간 발생한 것으로 21일 분석됐다.
네덜란드 정보기관 AIVD는 이날 발표한 테러 분석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IS가 몰락한 이후 테러는 다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고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가 보도했다.
AIVD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서방 14개국이 테러공격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70%는 프랑스, 미국, 영국, 독일 등 4개국에서 발생했다.
또 112건의 테러 가운데 76%는 사상자를 내는 등 테러범들이 계획했던 목표를 나름대로 달성했고, 특히 지난 5년간 테러 성공률이 84%로 올라갔다. 5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테러 사건도 12%나 됐다.
112건 테러 가운데 80%는 단독범행이었고, 41%는 칼이나 다른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폭발물 테러는 처음 10년간 많이 사용됐으나 지난 5년간은 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AIVD는 특히 최근 테러범들이 테러공격 형태로 차량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면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테러의 17%에 트럭이나 승용차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AIVD는 이어 지난 5년간 경찰이나 군인이 자주 테러 표적이 되고 있어 전체 테러 가운데 36%가 제복을 입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군인이나 경찰에 대한 테러는 개인을 겨냥한 것이라기보다는 당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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