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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만들지 않으니 삶에 여유가 생기더라

최승희

입력 2019. 05. 22   17:09
업데이트 2019. 05. 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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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쓰레기 없이 살기로 했다
비 존슨 지음/박미영 옮김 /청림라이프 펴냄 

 


쓰레기 분리배출을 하는 날이면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내놓는 쓰레기 더미를 한번 보라. 혹은 봉투가 터질 듯 꾹꾹 눌러 담은 음식물쓰레기도. 이도 아니면 비슷한 물건이 가득 담긴 서랍이나 옷이 가득 걸린 옷장을 한번 보자. 우리는 왜 이렇게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고 물건에 공간을 내주며 청소하는 데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며 살고 있을까?

생활의 간소화로 시작되는 ‘집 안의 쓰레기 없애기’는 그냥 물건들을 치우는 게 아니다. 삶의 목적을 생각해보고 그것을 위해 여유를 만드는 일이다. 실제로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생활은 적은 소비를 지향하므로 자연스럽게 생활비 감소로 이어지고 더불어 노동시간이 감소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증가하게 된다. 그런데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고 산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고? 여기 1년에 1L 정도의 쓰레기만 배출하고 사는 사람이 있다.

책의 저자는 필요하지 않은 것은 사지 않고, 소비하면서 줄일 수 없는 것은 재사용하고 그 나머지는 썩히기(퇴비화) 시작하면서 쓰레기 제로 집을 만들게 됐다. 그녀는 금전과 건강, 시간 절약 효과가 있는 쓰레기 제로가 어렵지 않으며 간단하고 스트레스를 없애는 일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특히 부엌과 욕실, 침실, 일터, 학교 등 그 공간에 따라 쓰레기를 줄이는 구체적인 팁을 제시해 많은 이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됐다.

최승희 기자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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