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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공군력 강화 차세대 전투기 선정사업 진행

맹수열 기사입력 2019. 05. 17   17:24 최종수정 2019. 05. 19   11:30

F-16 파이팅 팰콘 전투기 대체 F-35 도입 추진

F-35 전투기.  출처=shephardmedia.com
  
그리스가 자국 공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반겔로스 아포스톨라키스 그리스 국방장관에 따르면 그리스 공군은 현재 보유 중인 F-16 파이팅 팰콘 전투기 전력의 상당 부분을 개량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F-35 전투기 조달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그리스는 여전히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이런 대규모 조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그리스를 ‘가까운 장래에 F-35 전투기를 주문할 수 있는 국가’에 포함하고 있다. 아포스톨라키스 장관은 “이미 계약한 F-16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 외에도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한 차세대 전투기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F-35는 유력한 후보”라고 밝혔다. 제프리 로스 피아트 주그리스 미국 대사는 “F-35 전투기 조달은 F-16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에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그리스 언론은 이미 F-35A 전투기 25~30대 조달을 위한 가격, 계약 내용 및 조건과 관련해 유출된 정보를 보도한 적이 있다. 계약이 성사되려면 그리스는 지불유예를 포함한 분할지급 방식과 관련해 미국과 합의해야 한다. 하지만 지불 조건 합의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전망이다.

그리스 공군은 현재 진행 중인 F-16 개량사업을 통해 F-16C/D 전투기 84대를 F-16V 전투기 수준으로 개량할 계획이다. 성능개량 내용에는 신형 임무 컴퓨터, 현대식 조종석 시현 장치, 신형 전자전 체계,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기술이 적용된 노스롭그루먼사의 AN/APG-83 레이더 통합이 포함됐다. 개량형 F-16 전투기 1차분은 2022년쯤 납품될 예정이다. 그리스 공군은 사업 완료 시한을 2027년 중반으로 잡고 있다.

그리스 공군은 1997~1998년 납품된 노후 F-4E 팬텀 전투기 30~35대와 F-16 블록50 전투기 38대, 1989~1990년 납품된 F-16 블록30 전투기 30대 이상으로 구성된 비행단을 운용하고 있다. 프랑스 미라지 2000 전투기 42대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전력을 교체하기 위해 그리스 공군은 2020년대 중반까지 차세대 전투기 100여 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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