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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더위 작년보다는 덜할 듯

이주형

입력 2019. 05. 19   15:57
업데이트 2019. 05. 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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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여름 폭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경남 양산과 경북 경주의 수은주가 이미 27.5도까지 올랐다.

이날(5월 17일) 전국의 평년(1981∼2010년 평균) 낮 최고기온이 21∼25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더위가 얼마나 일찍 찾아왔는지 알 수 있다.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100년이 넘는 기상관측 이래 사상 최악이었던 지난해 수준의 폭염이 올해도 나타날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8월 1일에는 강원도 홍천의 수은주가 41.0도까지 올라 우리나라 기상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도 같은 날 기온이 39.6도까지 올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올여름 폭염이 지난해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의 원인 가운데 하나는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동시 발달 때문이었는데 올해는 이 지역이 아직 눈으로 덮여 있어 뜨거운 고기압이 작년만큼 발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추가 분석을 거쳐 오는 23일 올여름 폭염 예보를 발표한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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