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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방북 승인

맹수열

입력 2019. 05. 19   15:56
업데이트 2019. 05. 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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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년 3개월 만에… 北 아동·임산부 지원에 800만 달러 공여 추진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 2016년 2월 개성공단이 폐쇄된 뒤 3년 3개월 만의 일이다.

정부는 지난 17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인들이 지난달 30일 신청한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승인하기로 했고, 기업인들의 방북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기업인들은 직접 개성공단을 방문, 공장시설 등을 점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NSC에서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UNICEF)의 북한 아동·임산부 지원사업에 800만 달러를 공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도 결정됐다. 상임위원들은 WFP의 북한 식량 조사 결과에 대해 논의한 뒤 WFP와 유니세프의 요청에 따라 북한 아동과 임산부의 영양·의료지원 사업을 돕기로 했다.

정부는 “대북 식량 지원 문제는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또는 대북 직접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맹수열 기자 guns13@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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