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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마지막 앨범이냐고요? 해체는 없을 거예요

송현숙

입력 2019. 05. 16   16:23
업데이트 2019. 05. 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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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5명 완전체로 새 앨범 공개
‘갑상선기능항진증 완치’ 솔지 합류
하니·정화, 소속사 재계약 불발
“3명 유닛 활동은 있어도 3명의 EXID는 없을 것”


‘역주행의 아이콘’ 5인조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가 완전체로 돌아왔다.

EXID는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새 앨범 ‘위(WE)’의 타이틀곡 ‘미앤유(ME&YOU)’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완치 판결을 받은 리더 솔지가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반가움을 샀다.

하지만 5명이 같은 소속사에서 발표하는 마지막 앨범을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분위기는 다소 무거웠다.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멤버 5명 중 하니, 정화와의 전속계약 종료를 알린 바 있다.

두 명이 재계약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말에 눈시울을 붉힌 하니를 대신해 마이크를 잡은 LE는 “이 부분에 대해 저희끼리 많은 얘기를 나눴다. 이건 저희가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던 선택”이라며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고 인정하기 때문에 완전체 활동을 국내에서도 이어가려고 얘길 나누고 있다”고 답했다.

3인조 활동 계획에 대해 LE는 “5명일 때 EXID를 하고 싶은 게 5명의 마음”이라고 설명했고, 솔지 역시 “일단 해체는 절대 아니고, 3명이 유닛으로 활동하는 건 있을 수 있겠지만 3명의 EXID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에는 자신들을 사랑해준 팬들을 향한 애틋함도 담았다. 두 번째 수록곡 ‘위 아(WE ARE…)’는 EXID가 팬들에게 전하는 팬 송으로, 함께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한 곡이다.

하니는 “LE 언니가 다 같이 가사를 쓰자고 제안했다. 어떤 얘기를 담고 싶은지 각자 써서 보냈는데, 제가 그걸 쓰면서 울었다”고 말했고, 솔지는 “너무 많이 울어서 녹음을 중단했다”고 고백했다.

총 7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미앤유’다. 이 곡에서 EXID는 지금까지 취해왔던 공식에서 벗어나 음악적 변화를 시도했다.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중심이 되던 흐름에서 벗어나 서정적 멜로디로 시작하지만 카리스마 있는 반전이 돋보이는 뭄바톤의 곡이다.

송현숙 기자 rokaw@dema.mil.kr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위(W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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