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남수단 파병 ‘한빛부대 11진’ 편성

임채무

입력 2019. 05. 13   17:27
업데이트 2019. 05. 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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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출국 앞서 8주간 일정 강도 높은 준비 돌입
평균 경쟁률 6대1… 현지 적응·주특기 교육 등 실시
“장병 개개인이 대한민국 군사외교관… 국격 높일 것” 
 
13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 거행된 ‘한빛부대 11진’ 편성식에서 행사에 참석한 주요 귀빈 및 부대 장병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다짐하고 있다.  부대 제공
13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 거행된 ‘한빛부대 11진’ 편성식에서 행사에 참석한 주요 귀빈 및 부대 장병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다짐하고 있다. 부대 제공

오랜 내전으로 전 국토가 파괴된 남수단에서 유엔평화유지임무(PKO)를 수행할 ‘한빛부대 11진’ 편성식이 13일 오후 인천시 국제평화지원단 연병장에서 열렸다.

이날 편성된 한빛부대 11진은 평균 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정예 장병들로, 오는 7월 8일 출국에 앞서 8주간 일정으로 강도 높은 파병 준비에 돌입한다.

부대는 현지적응교육과 병기본훈련, 전술훈련, 주특기훈련 등 주차별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과 현지에서 꼭 필요한 훈련과제를 중심으로 내실 있고 성과 있는 파병 준비를 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임무의 핵심인 재건지원을 위해 도저·그레이더·굴삭기 등 장비 조작법을 숙달하고, 현지인들의 직업교육을 전담할 ‘한빛직업학교’ 운용을 위한 건축·목공·전기·용접 능력 구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과 부대의 방호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상황조치 모델 숙달과 민군작전을 위한 제빵·농업 등 전문특기 위탁교육, 인도적 지원 물자 등을 준비한다.

더불어 유엔평화유지작전과 현지 정세 교육 등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 초빙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최재영(대령) 파병준비단장은 “한빛부대 11진 전 장병은 개개인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이자 군사외교관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내전으로 파괴된 남수단을 재건하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빛부대는 지난 2013년 3월, 유엔의 요청으로 남수단에 최초 파병된 이래 현재 10진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오랜 내전으로 황폐해진 남수단에 희망의 빛을 심어줘 현지인들로부터 ‘신이 내린 축복’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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