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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2주년 정책 긍정평가…복지 51%·대북 45%·경제 23%

이주형

입력 2019. 05. 06   11:23
업데이트 2019. 05. 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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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주년을 맞는 문재인 정부의 복지·대북·외교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가 50% 안팎인 반면, 고용노동·경제정책, 공직자 인사에 대한 긍정 평가는 30% 이하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 주요 분야별 정책 평가’를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복지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51%, 부정 평가는 33%로 나타났다.

대북 정책과 외교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각각 45%로 비교적 높았지만, 지난 2월 조사와 비교할 때 각각 14%포인트, 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에 북한이 불참하는 등 최근 다소 소원해진 남북관계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이외에 교육 정책이 33%, 고용노동 정책이 29%, 공직자 인사가 26%, 경제 정책이 23% 등의 순이었다.

경제 정책과 공직자 인사에 대한 긍정률은 횡보했고, 이들 분야에 대한 부정률은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고용노동 정책은 지난 2월과 비교해 긍정률이 3%포인트 늘고 부정률이 5%포인트 줄어 7개 분야 중 유일하게 소폭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45%로 조사됐다.

취임 2주년을 즈음한 역대 대통령들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28%, 김영삼 전 대통령이 37%, 김대중 전 대통령이 49%, 노무현 전 대통령이 33%, 이명박 전 대통령이 44%, 박근혜 전 대통령이 33% 등이었다고 한국갤럽은 소개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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