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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초일류 육군 건설 ‘튼튼한 주춧돌’ 놓는다

임채무

입력 2019. 04. 01   17:02
업데이트 2019. 04. 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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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주관, 올해 첫 육군과학기술위원회 개최


  2050 전투대대 전투수행 개념 혁신
AI 비전·인프라 구축 발전 방향 논의
변혁 선도 전문위원 18명 위촉도

1일 김용우(오른쪽) 육군참모총장이 서울대학교 신상준 교수를 ‘육군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날 육군은 신 교수를 포함해 분야별 권위자 18명을 육군과학기술전문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육군 제공
1일 김용우(오른쪽) 육군참모총장이 서울대학교 신상준 교수를 ‘육군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날 육군은 신 교수를 포함해 분야별 권위자 18명을 육군과학기술전문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육군 제공
육군은 1일 교육사령부 대회의실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19-1차 육군과학기술위원회’를 개최하고, 첨단과학 중심의 ‘미래 초일류 육군 건설’ 추진을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미래 2050 전투대대 전투수행 개념 혁신’과 ‘육군의 인공지능(AI) 비전 및 인프라 구축 방향’에 대한 발전방안을 놓고 토의 형태로 진행됐다.

첫째 주제인 ‘미래 2050 전투대대 전투수행 개념 혁신’ 발표에서 교육사 김두형(부이사관) 드론봇군사연구센터장은 ‘미래지상작전 기본개념 연구’와 연계해 군사과학기술의 혁신과 전략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전쟁 양상의 변화 등을 고려한 ‘미래 대대급 이하 제대의 전투수행 개념 혁신안’을 제시했다. 특히 전투수행(운용) 개념을 현재 ‘유인 전투체계 위주의 전투 및 전력운용 개념’에서 ‘드론봇 위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 발전시키는 방안과 미래에 구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식 능력의 혁신적 향상, 기동력·화력의 증강, 전투원의 물리 및 인지적 하중 감소, 부대 지속력이나 분산된 부대의 방호력 증가에 대한 개념을 중점적으로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둘째 주제인 지능정보 중심의 저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육군의 인공지능(AI) 비전 및 인프라 구축 방향’ 발표에서 교육사 유근석(대령) AI개념발전과장은 ‘AI 개념의 지속적인 발전’과 ‘능력발전 로드맵을 기반으로 지능정보센터 구축’, ‘지능정보체계에 효율적인 획득 방안 정립 및 제도화’, ‘AI 핵심 인재 육성’, ‘기술적·제도적 제한사항에 대한 대안’ 등 육군이 AI 능력을 구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추진과업들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토의에서 김 총장은 “지난 2월에 발족한 과학기술위원회의 첫 회의로 ‘미래 2050 전투대대 전투수행 개념 혁신’과 ‘육군의 인공지능(AI) 비전과 인프라 구축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미래는 예측 불가지만 육군의 미래 설계와 준비는 현재 우리의 역할과 임무다. 육군의 도약적 변혁을 위해 예산, 법령과 규제 등 다양한 도전요소를 극복하는 데 한마음으로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육군은 올해 초 교육사 내에 AI연구발전처를 창설하고, 지난달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에 산·학·연 인공지능 능력발전 생태 구축을 위한 협업센터를 개소했다. 또한, 이달 내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인공지능협업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달 17일에는 ‘AI·드론봇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혁신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위원회 회의에 앞서 육군은 첨단과학군 건설의 도약적 변혁을 선도할 육군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최문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장 등 18명을 선정하고 위촉식을 했다. 위촉된 전문위원들은 앞으로 육군이 추진하는 무기체계·전력지원체계·기술개발 소요 창출과 장기기술 발전전략 등에 대해 해당 분야 권위자로서 전문가적 조언과 검토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채무 기자 lgiant61@dema.mil.kr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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