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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봄날 나들이 대신 '애니' 보러갈까

송현숙

입력 2019. 03. 29   17:00
업데이트 2019. 03. 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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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만한 3편 잇달아 개봉


미세먼지로 인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봄나들이 대신 실내놀이터를 즐겨 찾는 가운데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만한 애니메이션들이 속속 개봉돼 여가 생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덤보.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덤보.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70년 만에 재탄생한 팀 버튼 버전 ‘덤보’


먼저 지난달 27일 개봉한 미국 영화 ‘덤보’다.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1941년 제작됐던 애니메이션 ‘덤보’를 70여 년이 흘러 거장 팀 버튼 감독이 자신만의 독특한 비주얼과 스타일로 재탄생시킨 것.


2019년 판 ‘덤보’는 몸보다 큰 귀로 놀림받던 새끼 코끼리 ‘덤보’가 자신을 돌봐주던 왕년의 서커스 스타 ‘홀트’ 가족과 함께 서커스단의 비밀에 맞서 펼치는 모험을 그린다. ‘정글북’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등 그동안 디즈니가 선보여왔던 라이브 액션과 차별화한 것은 물론, 원작 애니메이션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들을 더해 더욱 풍성한 이야기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쟁에서 팔을 잃은 왕년의 서커스 스타 ‘홀트’ 역의 콜린 파렐과 망해가는 서커스단의 단장 ‘메디치’로 분한 대니 드비토, 지상 최고의 놀이동산 ‘드림랜드’의 주인이자 야심 가득한 사업가 ‘반데비어’ 역의 마이클 키튼, 프랑스 출신의 위대한 공중 곡예사 ‘콜레트’로 완벽하게 변신한 에바 그린 등 유명배우들이 참여했다. 

상영시간 111분. 전체 관람가.


뽀로로 극장판 보물선 대모험. 사진 = NEW
뽀로로 극장판 보물선 대모험. 사진 = NEW

보물섬서 펼치는 뽀로로와 친구들의 대모험 

4월 말에는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 찾아온다.

한국 영화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감독 김현호, 윤창섭)은 뽀로로와 친구들이 우연히 손에 넣은 지도를 따라 전설 속 보물을 찾아 신비의 섬으로 떠나는 스펙터클 보물찾기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뽀로로 극장판’의 다섯 번째 시리즈로,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 뽀로로가 어린이 관객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함께 자극한다.

특히, 이번 시리즈의 새로운 무대가 된 보물섬은 울창한 정글과 드넓은 바다, 신비로운 피라미드 등 다양한 장소들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규모와 화려한 액션을 엿볼 수 있어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80분.


'고릴라와 슈퍼레이스' 포스트 사진 = 스톰픽쳐스코리아
'고릴라와 슈퍼레이스' 포스트 사진 = 스톰픽쳐스코리아


세계서 작품성 인정 ‘고릴라와 슈퍼레이스’ 


마지막으로 오는 3일 개봉을 앞둔 노르웨이 영화 ‘고릴라와 슈퍼레이스’(감독 라스무스 A. 실버르센)다. 이 영화는 까치 루이스가 고슴도치 루카, 발명왕 아저씨와 함께 68년 전 승자를 가리지 못한 치즈 레이스에 나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대모험을 담은 에듀메이션이다.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제60회 런던국제영화제, 제22회 사라예보영화제에 초청받은 이 작품은 제32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관객상, 제6회 몬스트라 애니메이션영화제 최우수 어린이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배우 유진이 예고편 해설에 참여해 눈길을 끈 바 있다. 78분, 전체관람가.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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