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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자들 안정적 사회진출 적극 지원”

윤병노

입력 2019. 03. 20   17:28
업데이트 2019. 03. 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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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미래 설계 기회로…‘2019 전역예정 장병 취업박람회’ 개막


4차 산업혁명 발맞춘 직업 체험 가능
AI가 콕 집어주는 ‘맞춤형 채용정보’
자기소개서 분석해 강·약점 ‘멘토링’
200여 개 기업·2만 여 장병들 북적 

 

정경두(오른쪽 셋째) 국방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9 전역예정 장병 취업박람회’에서 취업상담에 참여한 장병들이 거수경례를 하자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   고양=한재호 기자
정경두(오른쪽 셋째) 국방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9 전역예정 장병 취업박람회’에서 취업상담에 참여한 장병들이 거수경례를 하자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 고양=한재호 기자

‘새희망 새출발, 내일(My job)이 있는 삶’을 주제로 열린 2019 전역예정 장병 취업박람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장병들의 취업을 격려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고양=한재호 기자
‘새희망 새출발, 내일(My job)이 있는 삶’을 주제로 열린 2019 전역예정 장병 취업박람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장병들의 취업을 격려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고양=한재호 기자

국방부가 주최하는 ‘2019 전역예정 장병 취업박람회’가 2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막을 올렸다.

국방부는 20일 “장병들의 군 복무 가치 제고를 위해 취업과 학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각종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20~21일 전역예정 장병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희망 새출발, 내일(My job)이 있는 삶’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고용노동부와 일자리위원회를 비롯한 11개 정부부처,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5개 공공기관, 대한상공회의소·KB국민은행 등 6개 경제단체·기업이 후원을 맡았다.

행사에는 200여 기업과 전역예정 장병 2만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박람회 최초로 ‘인공지능(AI) 현장 매칭시스템’을 도입하고, 미래 직업체험관을 설치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환경변화를 인식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련기사 7면

장병들은 AI 매칭시스템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자신에게 맞는 채용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 자기소개서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강·약점을 분석하고, ‘멘토링’까지 받을 수 있다. 미래 직업체험관에서는 가상현실(VR) 기기와 증강현실(AR) 기반 게임을 활용해 미래 유망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취업 컨설팅관에서는 ‘찾아가는 진로 및 취업 상담사’ 40명과 전문 컨설턴트 30명을 배치해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롯데그룹,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LG전자, 삼성중공업, 포스코, CJ대한통운, GS리테일 등 대기업 그룹사 및 우수 중견·중소기업들은 현장 면접과 채용설명회를 통해 사무·관리·인사·총무·경호·경비직 분야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그룹과 LG유플러스는 현장 모의면접관을 운용해 실제 면접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경험을 제공한다.

병무청도 전역자들의 안정적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보탰다. 취업 맞춤특기병으로 복무 중인 장병들이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조하고, 기관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것. 병무청이 고용노동부·국가보훈처·군 등과 협업해 2014년부터 추진한 취업 맞춤특기병 제도는 매년 모집인원과 범위를 확대해 올해는 지난해 대비 18.2% 늘어난 26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올 1월을 기준으로 취업 맞춤특기병 지원자는 5100여 명이다. 이 중 1460명이 전역했으며, 745명이 취업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우리 정부와 군은 군 복무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값진 시간임과 동시에 사회와 단절된 정체기가 아닌 성숙과 발전의 시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경쟁력이자 미래인 장병들의 성실한 군 복무가 취업과 학업으로 연결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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