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국제

[3월 20일 자 5면]

입력 2019. 03. 20   16:57
업데이트 2019. 03. 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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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인 전력운용’ 훈련 위해
미 육군, 유럽으로 긴급 전개 
 
지난 19일 미 육군의 스트라이커 여단 전투팀(2nd Brigade Combat Team) 및 제1기갑사단(1st Armored Division)이 독일 베를린에 도착했다.

이날 미 국방부는 군의 위기 대응 능력 시험을 위해 설계한 긴급 전개로 텍사스 포트 블리스에 주둔하고 있는 1500여 명의 병력을 독일로 배치했다.

유럽 주둔 미 육군(US Army Europe, USAREUR)은 스트라이커 여단 전투팀 및 제1기갑사단이 베를린에 도착하면 실사격 훈련을 위해 폴란드에 있는 훈련장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USAREUR은 성명에서 “신속하고 전투 준비가 되어있는 부대를 전구 안팎으로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은 찰나의 요청에도 즉각적으로 NATO 동맹을 지원하기 위해 상당히 중요하다”며 “하지만 이번 부대 전개는 실제 상황을 반영해서 진행한 훈련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전개는 펜타곤의 ‘동적인 전력운용’ 전략이 어떤 식으로 미국 유럽사령부에서 적용되는지 보여주는 가장 최신 움직임이다.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이 개발한 ‘동적인 전력운용’ 개념은 잠재적인 적을 상대로 군의 민첩성을 보여주기 위해 설계돼 추가적인 예측불허 전개를 요구한다. 이달 초 미군은 선진화된 미사일 방어 체계를 이스라엘에 전개했다. 이번 임무에는 포트 빌리스 지역의 제11방공포병여단 및 제32육군항공미사일방어사령부(AAMDC)가 포함된다. USAREUR은 “‘동적인 전력운용’ 개념의 하나로 현재 독일로 도착하고 있는 장병들은 잠재적인 적으로부터 우리의 움직임을 예측하지 못하게 만드는 한편 NATO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에게는 전략적 예측성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독일에 도착한 병력은 네덜란드 아이젤쇼븐에 들러 700가지 이상의 장비를 갖춘 후 폴란드 드라스코 포몰스키 훈련장으로 이동해 폴란드군과 함께 앞으로 몇 주간의 훈련을 하게 된다. USAREUR은 “포술 및 연합 사격 연습을 끝으로 부대원들이 훈련을 마치면 포트 블리스로 이동하고 장비는 네덜란드 아이젤쇼븐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번역=강병오 공군중위/국방홍보원 통역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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